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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센인들에게 희망을

760등록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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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센인들은 예로부터
불치병, 전염병이라는 편견 속에
세상과 단절되어 촌락을 이루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최근 인도네시아 한센인 마을인 ‘시따날라’에
한국의 국제의료봉사회 팀과 한인 교회들이 찾아가
의료봉사와 위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인도네시아CGNTV가 취재한 소식,
허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인도와 브라질 다음으로 한센인이 많은 나라입니다.

2014년 인도네시아보건부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한센인인은
17,025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도시 땅으랑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인 수천 명의 한센인이 모여 사는 촌락이 있습니다.

시따날라라고 불리는 이곳은
보통 한센인 마을로도 불립니다.

한센병이 불치병 혹은 전염병이란 추측 때문에
일반 사회로부터 물리적 정신적으로 격리돼 있는 한센인들은 경제활동도 쉽지않습니니다.

구걸을 위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국의 국제의료봉사회 팀과
씨앗 국제 학교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한인 교회들과 협력해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봉사는 인도네시아 한센인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의 불씨를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송혜원 목사 / 국제의료봉사회 사무국장]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인도네시아 의사들도 함께 협력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 의료봉사에서
치료받은 한센인은 무려 423명입니다.

치료약과 함께 한센인들을 위한 특수 신발도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 또판 구나완 / 의사]

의료봉사와 더불어
진행된 문화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합하게 만들었습니다.

악기 연주, 댄스 공연, 태권도 시범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 하는 참석자들의 눈빛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의료봉사를 마친 이튿날에는 한센인들이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 소풍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 사뜨리아 / 시따날라 주민]

이번 소풍은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용기를 불러 넣어줬습니다.

인도네시아 한센인들을 위한 사역이
단순한 질병의 치유를 넘어
앞으로 한센인들의 삶 가운데 영적 치유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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