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우간다 소년 요나는 6살 때 반군단체 '신의 저항군(Lord’s Resistance Army)'에 납치당했습니다. 소년병이 된 요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을 하도록 강요받았는데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나를 돌보셨고, 단체를 탈출해 구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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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WN 06월 29일자 1번 기사 [영상] 요나 "사람을 다 죽이고 마을을 전부 불태운다는 반군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죠. 그래서 이웃이 비명을 질렀을 때, 그들이 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도망쳐서 숨었지만, 그들이 절 찾았습니다."
요나가 신의 저항군에 납치당해 소년병으로 활동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합니다. 마을 소년들과 함께 납치당한 요나는 고작 6살이었습니다.
요나 "제가 가장 어렸어요. 며칠 동안 걸어서 그들의 근거지에 도착했어요. 지휘관이 큰 막대기를 주면서 한 남자를 죽이라고 했어요. 제가 죽이지 않으면, 그들이 저를 죽일 거라고요. 저는 그 남자를 계속해서 때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작았고,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죽게 해달라고 했어요. 나는 이 사람을 죽이기에 너무 어리다고요."
그러자 지휘관은 아이들에게 울거나 소리치지 말고, 웃으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축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요나 "그들은 남자를 눕게 하고, 그를 조각조각 베어냈어요. 그는 자비를 구했습니다. 피가 너무 많이 났어요. 저의 심장은 비명을 질렀지만 저는 조용히 했습니다. 저의 모든 좋은 기억들이 사라지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광란만 보였어요."
소년병이 된 요나는 한 전투에서 큰 상처를 입기도 했는데요. 반군들은 요나에게 쉬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요나 "그 질문의 의미는 영원히 쉬게 해주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걸을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부상당한 요나는 치료를 받지 못했고, 상처가 낫지 않자 한 반군이 그를 죽이기 위해 공터로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요나를 쏘는 대신, 풀어주었습니다.
요나 "가능한 한 멀어지고 싶었어요. 도망치면서 버려진 오두막을 찾아 지냈어요.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했습니다. 밤에 깨어나면 '계속 가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가 말했는지 주변을 보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란 걸 알아요."
그러던 중 버려진 한 오두막에서 콩과 성냥을 발견했고, 요나는 이내 불을 피웠습니다. 근처에 있던 군대가 연기를 보고 요나를 찾아왔습니다. 군인들은 요나를 안전하게 보호했고, 요나는 마을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요나 "제가 주님을 알기 도 전에, 주님께서 저를 돌보셨습니다. 예수님께 저의 삶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저에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우연히 발견될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셨고, 그 사랑과 용납으로 저의 마음이 치유됐습니다."
이제 요나는 제 나이에 맞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어울립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요나 "저의 인생은 완전합니다. 저를 부모님처럼 돌보셨고,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이 일에 보답할 방법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준 모든 분을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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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이 시행되면서 교회 건물 밖에서의 복음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국가인데요. 최근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러시아 교회가 이를 복음을 전할 기회로 삼았지만 순탄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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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WN 07월 06일자 1번 기사 [영상]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교회가 문을 개방해 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게 했습니다. 몇몇 기독교 단체들은 협력해 축구 팬들에게 러시아어 신약 성경을 전하고 교회와 성경을 소개하는 자료도 배부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경을 배부하던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구금되고, 성경을 압수당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선교 활동으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럼에도 월드컵 기간 동안 30만 부 이상의 성경이 배부됐고, 50만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들었습니다.
세르게이 라쿠바 회장 / 미션 유라시아 "현재 유럽 복음주의 교회가 법적으로 제재를 받으면서 교회 담장 안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도전적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월드컵을 함께 관람하자고 교회로 초청했습니다. 그 안에서 대화를 통해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고, 교회에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성경을 나누어줄 수 있습니다."
단체는 또 붉은 광장에서 복음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을 진행했습니다.
세르게이 라쿠바 회장 / 미션 유라시아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한가운데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즉흥적으로 벌인 일입니다. 플래시몹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수천 명이 그 현장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중에 한 리더가 담대하게 일어서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했어요. 그리고 요한복음을 나누어주고, 전할 수 있었습니다."
파벨 토카르척 / 미션 유라시아 "우리는 교회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 인쇄물을 교회와 공유해 이들에게 더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인구의 71%가 정교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교회를 제외한 타종교는 물론 복음주의 교회를 탄압하는 종교 자유 제한 국가 중 하나인데요. 월드컵 이후에도 복음주의 교회가 지혜롭게 복음을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세르게이 라쿠바 회장 / 미션 유라시아 "러시아의 지도자들과 정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기독교와 나라에 자유를 더 허용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가 복음을 자유롭게 전하고, 아웃리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 복음 전파에 대해 더 신중하게 책임을 지고, 나라와 공동체에 소망의 말씀을 전하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