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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등록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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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설교자들은 광범위한 지역에 흩어져 사는 개척민들을 찾아다니며 말씀을 전했는데요. 당시에 시작된 여름 캠프가 2백 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 당시 말을 타고 다니며 설교했던 '순회 목사'는 미국 교회 부흥의 불씨였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순회 목사가 방문하는 곳마다 캠프를 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하이오 밸리의 할로우 록이라고 알려진 개울가에서도 1818년부터 말씀 캠프가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셔론 브룩스 우드러프는 이 캠프에 75년째 참가 중입니다. 그녀의 가족은 선대부터 할로우 록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셔론 브룩스 우드러프
"저의 할머니는 말과 마차를 타고 여기에 오셨죠."

또 다른 참석자인 린 캠벨의 가족은 5대째 캠프를 찾고 있습니다.

린 캠벨
"할머니의 조부모가 이곳에 왔고 자손 대대로 캠프에 오고 있습니다."

순회 전도자인 래인 로맨의 아버지는 캠프에서 15년간 말씀을 전했습니다.

래인 로맨 목사
"비결은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입니다."

멜 트럭스는 1977년부터 캠프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멜 트럭스 목사
"이 캠프를 만든 세대들의 8번째인가 9번째 후손들입니다."

예배 처소 세 곳에서 매일 6번의 예배가 드려집니다. 필요한 때면 기도 모임도 열립니다. 또 정확히 오후 1시 15분이면 종을 울립니다. 이때에는 모든 사람이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기도합니다. 캠프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치유받았습니다. 트럭스 목사는 결혼이 파경에 이른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멜 트럭스 목사
"별거 중인 아내가 이곳에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녀도 예수님을 만났다고요. 그들은 이곳에서 만나 몇 달 후에 다시 결혼했습니다."

캠프에는 아이들도 함께 합니다. 온라인 생활에서 멀어지게 되지만 즐거워합니다.

셔론 브룩스 우드러프
"수영장이나 인터넷이 없고, 게임도 할 수 없어요. 하나님을 구하는 데 집중하면 성령께서 이 장소에 임재하셔서 이곳이 거룩한 땅이 되는 걸 느낍니다."

멜 트럭스 목사
"갈급함을 봅니다. 특히 젊은 세대 가운데에서 새로운 갈급함이 보입니다.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것 이상의,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이상의 갈급함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거룩해지길 원하고, 하나님께 합당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할로우 록 캠프의 참석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바라면서 캠프에 온전히 집중하고, 예배 시간을 누립니다.

린 캠벨
"이곳에는 무언가가 있어요. 캠퍼스를 걸으면 평화와 고요함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이곳에 있어요."

트럭스 목사는 할로우 록 캠프가 이렇게 2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될 수 있는 이유는 거룩함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18개의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북부 지역의 멘도치노 산불은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 지난 6일에 시작된 남부 지역의 홀리 산불은 인구 밀집 지역으로 번지면서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하고, 천여 가구가 불탔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레딩의 주택가가 산불로 폐허가 됐습니다.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비극적인 상황에 지역 사회와 교회가 연합했습니다. 벧엘 교회를 비롯한 30여 개 교회가 연합해 집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카운슬링을 제공하고,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비해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함께 주민들을 돕습니다.

벤 스프라그 목사 / 크로스포인트 교회
"30개가 넘는 교회가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크로스포인트 교회에서는 5개 교회가 연합해 적십자 대피소를 지원 중이고, 벧엘 교회는 구세군 센터를 운영합니다.

크리스 발러튼 목사 / 벧엘 교회
"우리 팀에도 집을 잃은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들 대부분이 대피했습니다. 우리 가족도 대피 중입니다."

토니 스톨츠퍼스는 사무실로도 쓰이는 집을 잃었습니다. 산불이 시작되고 3일이 지났을 때, 대피 명령을 받았습니다.

토니 스톨츠퍼스
"여행 가방을 차에 던져 넣었어요. 반려동물들을 챙기고, 컴퓨터를 챙겼죠."

메리 루 역시 집을 잃었습니다.

메리 루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그냥 옷을 던져 넣었어요. 그리고 성경을 붙잡았죠."

현재 토니나 메리와 같은 이들 수천 명에게 주거지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엘리자베스 워닝
"다들 친구의 집에서 우르르 지내고 있어요. 소파나 빈 공간은 모두 사람들이 차지하죠."

교회는 또 곧 주민들이 불에 탄 잔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허용되면 그 과정 역시 세심하게 도울 예정입니다.

짐 웨슬리 / 크로스포인트 교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불에 탄 집을 처음으로 본 사람들은 그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들을 현장에서 도와야 해요."

한편 이런 가운데 메리 루는 믿음을 굳건히 지키며 기도 가운데 받은 말씀을 나눴습니다.

메리 루
"중보기도자로써 그저 성령으로 기도합니다. 할 말이 없어요, 그저 성령으로 기도합니다. 집을 떠나기 전에도 들렸던 음성은 이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레딩 지역이 복구되려면 수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주민들과 교회는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크리스 발러튼 목사 / 벧엘 교회
"오직 하나님만이 재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재앙 가운데에서 소망을 만드십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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