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종교 자유가 더 확대되기를 구해온 중국 교회의 오랜 바람과는 달리 중국 정부의 교회 탄압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투옥되고, 교회 건물은 철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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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의 한 가정 교회의 모습입니다. 부서진 콘크리트 잔해 속에 의자만이 남아 있습니다.
밥 푸 회장 차이나 에이드 “이 교회는 완전히 파괴됐어요. 보이시죠.”
이곳은 수년간, 백여 명의 중국 크리스천이 예배하는 장소였습니다.
지난 1월, 정부 관계자들이 톱을 들고 나타나 교회 건물을 철거했습니다. 성경과 컴퓨터를 압수하고, 성도들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교인 가운데에는 14살짜리 소녀도 있었습니다. 당국자들은 교회가 국가의 관리를 받는 삼자교회에 소속되지 않았으며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교회라고 밝혔습니다.
밥 푸 회장 차이나 에이드 “교회가 강제로 철거되고, 크리스천은 10년형, 13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자신의 집에 가정 교회를 조직했다는 이유 만으로요.”
하지만 중국 교회는 박해 속에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교회의 성장세에 위협을 느끼며 더욱 탄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앤드류 네이슨 교수 컬럼비아 대학교 “중국 지도자들은 중국 교회가 어떤 상황을 순식간에 일으킬 불쏘시개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들은 미국이나 선교사 등 외부 세력이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 정부는 또 수년간 지속적으로 교회 건물의 십자가를 강제 철거해 지금까지 1,700여 개의 십자가가 사라졌습니다. 인권 변호사나 크리스천이 실종되는 일도 일어납니다. 교도소에서 학대를 당해 숨지거나 중국을 탈출한 경우입니다.
이 여성은 목사인 남편이 체포된 이후, 미국 텍사스로 향해야 했습니다. 중국 당국자들이 신앙을 문제 삼으며 자녀들이 교육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중국 정부가 세례를 금지하고, 경찰이 크리스마스 예배를 방해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도시에서는 십자가나 예수님이 그려진 포스터를 치우고,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사진으로 바꾸라고 강요한다고 합니다.
중국 크리스천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를 정부가 위협으로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의 탄압에도 향후 20년 이내에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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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월에 소천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생애와 사역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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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장식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거대한 사진과 복음을 선포하는 영상에 소천한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존재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전시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사용했던 책과 성경, 일기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한 소년이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전도자가 되기까지 여정을 보여줍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사역했던 60년여의 시간 동안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그리고 대규모 집회를 통해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앤서니 슈밋 성경박물관 “그레이엄 목사가 어떻게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그리고 그런 관점이 그의 사역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빌리 그레이엄 라이브러리(Billy Graham Library)가 소장한 자료들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성경 학교에 다닐 때 썼던 노트, 그의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 심지어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그가 신었던 군화까지 전시됐습니다. 또 그의 사회적인 영향력까지 조명했습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아버지는 유명 인사가 되는 걸 절대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버지를 사용하신 것 같아요.”
그저 복음의 전달자로 기억되기를 바랐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생전 바람처럼 전시회는 그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결국은 성경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강조합니다. 빌리 그레이엄 전시회는 미국 워싱턴 D.C.의 성경박물관(Museum of the Bible)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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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fond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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