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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구금됐던 美 브런슨 목사, 2년여 만에 석방

445등록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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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억류 생활을 하던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2년 만에 석방됐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12일 터키 법원은
브런슨 목사의 가택연금과
출국 정지를 해제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브런슨 목사의 혐의를 인정해
3년 1개월 15일의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지난 2년간 성실히 복역한 점을 고려했다며
석방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브런슨 목사의 석방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1993년부터 터키에 체류한 브런슨 목사는
쿠르드 무장 조직 지원과 간첩 행위 등의
혐의로 2016년 10월에 투옥됐습니다.

미국은 석방을 요구했지만
터키는 이를 거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 관세를 2배 올리는 등
경제 제재로 압박해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면서 기독교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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