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양의 유대인이라 불리며
전 세계 약 8천만 명이 분포되어 있는
중국의 소수민족 ‘학가인’.

아직도 99%가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학가인을 위한 대만 선교단체가
올해 창립 40주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대만 CGNTV가 전해온 소식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학가인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고
대만에는 400만 명의 학가인들이 있습니다.

학가인은 본향을 떠나
안정적인 거주지가 없어
가족끼리의 유대감은 강한 반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으로 인해
선교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복음화율 1%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대만학가복음협회는
미전도 학가인을 대상으로 ‘학가어 찬양’과
노인을 위한 문화 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통해
학가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만학가복음협회가
최근 창립 4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인터뷰] 료정회 주석 / 대만학가복음협회
“전체적으로 볼 때 학가인은 복음화율이 낮은 편입니다. 더불어 학가인은 자기를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가인이 거주하는 지역이 보통 먼 산간 지역인 데다 도시에 거주하더라도 자신을 숨깁니다. 그래서 학가복음협회는 특별히 학가인이 구원받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창립 감사예배에는 400여 명의 학가인과
학가 선교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홍콩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홍콩학가복음협회 뤄주청 목사는
시편 116편의 말씀을 통해

전 세계 8천만 명의 학가인 중
여전히 99%가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며
대만학가복음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더욱 큰 믿음의 결단을 가지자고 권면했습니다.

[녹취] 뤄주청 주석 / 홍콩학가복음협회 주석
“8천만명의 학가 영혼들 중 99%가 아직 하나님 믿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감사의 날에 옛날처럼 하나님께 얌전히 나아가게 해달라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더 큰 돌파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돌파, 행동의 돌파, 큰 도약, 큰 전보가 있어야 합니다.”

세계학가복음협회 주석인
말레이시아 출신의 종시밍 목사는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학가인 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곧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학가인 복음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종시밍 주석 / 세계학가복음협회 주석
“세계 각 지역에 있는 학가인이 학가어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복음을 듣게 되면 복음을 듣고 나서 현지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전도할 수 있습니다). 세계학가복음 협회에는 이런 슬로건이 있습니다. ‘학가인을 얻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자’. 전 세계 8천만 명의 학가인이 우리 크리스천 학가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대만학가복음협회는 앞으로도
학가어 음반 발매와 학가어 성경 출판 등
학가인 복음화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