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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최초 번역 ‘피터스’ 목사 기념예배

630등록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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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편안하게 한글로 구약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준
첫 한국어 구약성경 번역자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

최근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니사에서
그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주 CGNTV에서 취재했습니다.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구약성경을 최초로 번역한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씩 예배당 안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미국 풀러신학교 마크래버튼 총장과
피터스 목사의 후손들 등
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이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인터뷰 마크래버튼 총장 / 미국 풀러신학교: 오늘은 알렉산더 피터스의 삶을 기념하는 기쁜 날입니다. 그는 히브리어 원어로 된 구약 성경을 한국어로 처음 번역한 사람이죠. 40년이 넘게 걸린 작업이었고, 이 놀라운 유산은 한국 교회에 정말 큰 영향을 주었죠.]

피터스 목사의 후손들도 그를 본받아
사명자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인터뷰 알버트 스티븐 피터스 목사 / 피터스 목사 막내 손자: 저뿐만 아니라 피터스 목사의 모든 손자 손녀들이 오늘 이 행사에 깊은 감격을 받았고요. 정말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사역, 그리고 업적을 잊지 않고 기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대인인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한국 이름 ‘피득’ 목사는
히브리어로 된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최초로 시편 중 62편을 번역해
시편촬요를 발간했습니다.

이것이 역사상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번역본이 됩니다.

이후 그는 구약성경 번역에 참여했고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구약성경의 토대가 된
공인 개역구약성경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한국을 사랑했던 피터스 목사,
그 마음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근교 남부 지역에
많은 교회를 개척하는가하면
황해도 재령과 평안북도 선천에서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애양원의 전신이 되는 한센병 마을 건설에
물심양면으로 도왔습니다.

피터스 목사는
46년동안의 한국 선교를 마치고
캘리포니아주 LA근교 패서디나시에서
여생을 보내고 1958년 87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피터스 목사가 한국을 떠난 이후
한국에서 잊혀진 인물이 됐습니다.

연세대학교 박준서 명예교수가
2017년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서울남포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피터스 목사 기념 동판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준서 구약학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한국교회가 우리들에게 성경을 읽게 해주신 은공을 잊고 있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피터슨 기념사업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최태준 담임목사 / 서울 남포교회: 피터슨 목사님에 대한 일이 공론화됐고 교회가 꼭 참여해서 그 빚을 갚고 싶다는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한편,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는
미국 LA에 피터스 목사 묘소 기념비 건립을 비롯해
서울 양화진 선교사묘역에 기념물 설치하고
기념강좌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약성경을 한글로 선물한
알렉산터 피터스 목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이유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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