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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등록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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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중국 교회의 부흥이 계속되면서 탄압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이 기독교를 정치적 위협으로 여긴다는 분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에서는 공안이 지하교회를 급습해 목사와 성도들을 체포하고, 교회는 강제 폐쇄한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영상 0111 #03] 중국 교회는 지난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에 유례없는 부흥이 일어났다고 밝혔으며 일부는 203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2년에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상통제와 검열을 강화하면서 기독교 탄압이 극심해졌고, 중국 교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 대표 밥푸(Bob Fu) 목사는 중국에서 새로운 대규모의 박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밥 푸 차이나 에이드
"수십만 개의 교회가 폐쇄돼 목사들은 체포됐고, 기도 모임은 불시 단속을 받았습니다."

진밍리(김명일) 목사는 이 탄압을 직접 겪었습니다. 지난해 8월, 진밍리 목사가 이끄는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교회는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자 공안 70여 명이 급습해 '종교사무조례'를 위반했다며 교회를 강제 폐쇄하고, 목사의 설교를 금지했습니다.

진 밍리 목사 베이징 시온 교회
"아마도 가장 큰 사건일 겁니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공권력을 이용해 가정교회를 억압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밥 푸 목사는 기독교 탄압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화' 야망에 따른 것이라며 교회가 공산당에 충성하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밥 푸 차이나 에이드
"그는 마오쩌둥의 예전 방식을 따라가길 원합니다. 정치적인 통제와 사상 통제를 더 강화하고, 중국화를 강조합니다."

중국 정치학 전문가인 앤드류 네이선 컬럼비아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크리스천을 외부 세력의 도움을 받아 정치적인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위협 요소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앤드류 네이선 교수 컬럼비아대학교
"미국이나 선교사들과 같은 외부 세력이 부추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는 (기독교를) 내부적인 상황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전략적인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개혁•개방 정책으로 정부의 간섭을 덜 받으며 상대적인 자유를 누렸던 중국 크리스천들이 이제는 중국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를 시작하면서 터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터키가 미군이 철수하면 국제동맹군과 함께 이슬람국가(IS) 격퇴에 나섰던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 민병대 (YPG)를 공격하겠다고 재차 공언했기 때문인데요. 터키 정부는 쿠르드 민병대를 자국 내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테러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시리아 크리스천들까지 동요하며 쿠르드 민병대가 축출되면 터키군의 다음 타겟이 될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

[영상 0111 #02] 시리아의 한 크리스천 단체는 공개 서한을 긴급 발표하고 터키가 침공하면 10만여 명의 시리아인과 크리스천이 살해되거나 쫓겨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터키의 지하디스트들이 시리아 북서부의 아프린에서 크리스천과 야지디족을 몰아내려고 했었다며 같은 일이 더 광범위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크리스천들은 터키 군대뿐만이 아니라 터키의 이슬람주의자들까지 두려워하는 상황입니다. 터키 공화인민당 의원이었던 아이칸 어데미르(Aykan Erdemir)도 크리스천을 비롯한 소수 종교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이칸 어데미르 민주주의 수호 재단(FDD)
"지하디스트가 돌아와서 종교 소수자들을 노예로 만들고, 죽이고, 교회를 파괴하는 것을 보게 될까요? 우리는 고대 삶의 방식의 절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기독교가 기독교의 요람에서, 야지디족이 본거지에서 완전히 제거될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 시작된 시리아 주둔 미군 철군은 장비 반출부터 시작해 병력까지 완전히 철수되기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이내 즉각 철수를 지시했지만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발로 속도를 조절하며 터키가 쿠르드족 안전을 보장할 때까지 시리아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협력을 지속하는 방안을 의논하면서 긴장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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