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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등록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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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이 경제난과 정정 불안에 빠지면서 나라를 탈출하는 난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중앙아메리카 각지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카라반이 수백 명에서 수천 명 단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교통수단 없이 걸어서 이동하는 험난한 여정입니다.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여정은 대부분 이런 길에서 시작합니다. 수많은 난민이 가장 가망이 있는 일이라고는 폭력 조직에 들어가는 것뿐인 암울한 환경을 등지고 떠납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소망을 품고 탈출합니다.

하이디 가르시아 베니테즈 온두라스 난민
"더 나은 미래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거죠."

하이디 가르시아 베니테즈는 어린 딸과 갓난아기인 아들을 데리고 온두라스를 떠났습니다. 그녀의 형제가 밀입국업자에게 돈을 내주었고,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거쳐 미국 국경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이디 가르시아 베니테즈 온두라스 난민
"과테말라에서 잠시 멈추자고 했어요. 하지만 저를 여기에 버렸습니다. 시내에 가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돌아오지 않았어요. 저에게 돈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과테말라에서 밀입국업자가 잠적해 하이디는 가진 돈도 없이 아이들과 남겨졌습니다.

하이디 가르시아 베니테즈 온두라스 난민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제가 가진 거라곤 저와 아이들의 옷이 담긴 가방과 서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하이디는 후안 루이스 카라발 테헤다 신부가 운영하는 이미그레이션 하우스(Immigration House)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우스에는 30여 명이 머물며 대부분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난민들이거나 추방되어 돌아오는 사람들입니다.


후안 루이스 카라발 테헤다 신부 이미그레이션 하우스
"일부는 도둑질을 당하거나 (밀입국업자에게) 버려진 사람들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죠. 안전한 장소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입니다."

이미그레이션 하우스에는 보통 한 방에 열 개의 침대가 있습니다. 난민들은 최대 2주간 머물며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이민 서류 작성 등 여러 도움을 받습니다. 현재 이곳에 머무는 알비나 수아레즈는 테헤다 신부와 스텝들의 도움으로 여동생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알비나는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가 추방됐습니다.

알비나 수아레즈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사막이 뻗어 있었고, 우리에게는 물과 먹을 것이 없었어요. 거기에서 잡혀서 이민국으로 갔죠."

또 여정 중에 겪은 트라우마나 좌절감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사인 마리아 리예스는 더 나은 삶을 이루고자 하는 난민들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아 리예스 심리상담사 이미그레이션 하우스
"그들에게 위험 요소에 관해 이야기하고 상기시킵니다. 운 좋게도 그들은 살아 있어요. 하지만 다음에도 이번처럼 운이 좋을까요? 다시 시도했을 때의 득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중앙아메리카인들은 현재의 난민 사태를 과거 미국이 탄생하던 때와 비교합니다. 한때 유럽 난민을 받아들이던 미국이 중앙아메리카 난민은 왜 받아들이지 않는지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후안 루이스 카라발 테헤다 신부 이미그레이션 하우스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는 난민들의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안전한 삶에 대한 것이죠. 우리는 인간입니다. 동물이 아니고, 개가 아닙니다."

한차례 시련을 겪은 알비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알비나 수아레즈
"미국으로 다시 가지 않을 거예요. 여기에서 일해서 성공할 겁니다."

하이디는 온두라스보다 과테말라가 더 안전하다며 취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모은 후에 다시 미국으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디 가르시아 베니테즈 온두라스 난민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셨어요. 저의 손을 놓지 않으셨어요. 이곳 과테말라에 머물면서 아이들과 저를 도와주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에 오게 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테헤다 신부와 이미그레이션 하우스의 스텝들은 난민들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 결국 자신들의 길을 찾아내기를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유대인 사업가와 기독교 선교사가 합력해 아프리카를 섬깁니다. 사업가인 마크 거슨은 이방인을 사랑하라는 토라의 말씀에 따라 아프리카 의료 선교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아프리카 미션 헬스케어 파운데이션(Africa Mission Healthcare Foundation)은 거슨의 후원으로 열악한 아프리카 의료 환경 발전을 위해 더 활발히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

존 필더 박사 아프리카 미션 헬스케어 파운데이션
"(Well, this incredible gift from the Gersons 까지 삭제하고 사용) 이번 후원으로 아프리카의 수련 병원 두 곳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두 병원은 매년 25만 달러를 10년간 지원받을 것입니다. 후원금은 수도, 전기, 인터넷, 의료 종사자를 위한 장학금, 기숙사 등 아프리카 전문 의료인을 키우고, 훈련하기 위해 병원이 처리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현재 아프리카 의료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며 전체 의료 서비스의 1/3이 선교사 병원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존 필더 박사 아프리카 미션 헬스케어 파운데이션
"(You know, George까지 삭제)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의 폴 오스틴 박사님과 같이 있는데요. 이분은 목사이자 외과 전문의이면서 의료 선교사입니다. 아프리카에 오랫동안 있었죠. 오스틴 박사님이 루이지애나주 크기의 잠비아에서 사역했을 때, 나라 전체의 유일한 외과 전문의였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전문 의료인이나 의료 시설 부족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병원을 찾아가는 길부터 쉽지 않습니다.

존 필더 박사 아프리카 미션 헬스케어 파운데이션
"환자에게는 먼저 병원에 가는 것부터 어렵습니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거나 병원이 30km 이상 떨어져 있는데 병원까지 이동할 교통수단이 없죠. 전력 공급이 불안합니다. 그 말은 수도 공급도 불안하다는 뜻이죠. 장비는 낡았거나 없습니다. 아주 한정된 자원에 매달려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후원자인 마크 거슨은 이런 상황에서 헌신하는 의료 선교인들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자신은 최소한의 지원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크 거슨
"(Absolutely. Uh, George, these people are moral superheroes. The extent of the gift that they give to humanity is extraordinary 까지 삭제) 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했을 겁니다. 이들은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할 상황에서 살아가며 자신들의 삶을 헌신했고, 의사라면 불가능하다고 할만한 의료 환경에서 일합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합니다. 제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이들이 약품, 전기, 수도, 장비 등을 이들의 환자를 돌보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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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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