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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사랑한 '닥터 브릭스'

1038등록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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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국을 사랑했던 푸른 눈의 선교사,
'닥터 브릭스'는
외과의사로, 때로는 태국 주요 건물의 설계자로
그의 삶을 바쳤습니다.

최근 그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태국에서 열렸습니다.

태국 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릭스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치앙라이 도청사에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종교를 초월해
크리스천 뿐 아니라
불교와 이슬람의 지도자들이 협력해
브릭스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 겁니다.

태국 정부에서도 그의 공헌을 인정해
치앙라이에 새로 생긴 도로의 이름을
'닥터 윌리엄 알버트 브릭스'로 지정했습니다.

[찰럼차이 코씻피팟 종교철학자: 브릭스 선교사의 모든 업적은 치앙라이 도민들이 잊어서는 안 될 큰 공헌입니다. 그로 인해 치앙라이가 큰 발전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그는 캐나다 외과 의사로
1890년 태국에 들어와 지병이 발견되기 전
28년동안 태국에서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아픈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돌볼 뿐 아니라
교육과 건축에 서양 문물의 도입해
다방면으로 쉼없이 헌신했습니다.

[씨리랏 뿌쑤린캄 이사장 / 오버북 병원 : 브릭스 의사는 말씀을 삶으로 살아냈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분입니다.]

그는 치앙라이에서 지내는 동안
오버북 병원의 본관과 치앙라이 제일교회의
설계와 건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된 대나무와 억새를 대신해
벽돌과 목재, 타일의 사용을 도입했고

지역 기술자들에게
목재와 석재, 석고를 다루는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쁘라쫀 쁘랏싸꾼 / 치앙라이 도지사: 치앙라이에는 지식과 능력에 있어서 일류의 의사와 간호사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치앙라이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구원해준 병원이며, 이 병원을 통해서 다른 병원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종교철학자와 이슬람협회 이사장,
오버북 미국 장로교회의
엘더 윌 칙크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종교간 교제의 장이 열려
심도있는 대화가 이어졋습니다.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이 혼재해있는
치앙라이 땅에서
브릭스 선교사가 보여준
그리스도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남기고 간 열매들이
100년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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