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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등록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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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시리아 바구즈에서 IS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공격은 IS와의 마지막 전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리아 크리스천은 여전히 공포를 느끼며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

시리아 북동 지역 크리스천은 수년 전 IS에 자행된 집단 학살 이후,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두려워했습니다. 특히 터키의 위협을 우려했습니다.

센하립 바슨 시리아연합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 지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었죠. 그는 미군을 대신하길 원해요. 우리는 그 말에서 위험을 느낍니다. 근처에 있는 나라나 다른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면 주민들과 특히 크리스천에게는 위험한 일이 될 거예요."

시리아 북동 지역 크리스천이 터키를 이토록 두려워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8년 1월, 터키군이 아프린을 공격하면서입니다.

샤메인 헤딩 샤이 펀드
"그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 지역 주민을 몰아내고 다른 시리아인을 데려오길 원한다고 밝혔어요. 인구 퇴거인 거죠."

당시 전투를 피해 많은 크리스천이 피난을 떠났고, 교회는 공격당했습니다. 브레드렌 교회의 자니 목사도 아내인 시나와 함께 아프린을 떠나야 했습니다.

자니 목사 브레드렌 교회
"교회 안에 모든 것을 도둑맞았어요. 테러리스트의 본능적인 행동이죠. 그리고 교회를 불태웠습니다."

시나 브레드렌 교회
"우리 마을에 무기를 든 사람들이 들어와서 도둑질했어요. 저의 사촌은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는 거냐고 말했고, 그들은 사촌의 집을 공격해 사촌의 아들이 죽었어요."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미국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하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 지역 공격을 공언했고, 크리스천들은 집단학살의 공포를 떠올려야 했습니다.

시나 브레드렌 교회
"아프린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기를 주님께 매일 울면서 기도했어요."

최근 미국이 철군한 이후에도 소규모의 병력을 평화유지군 형태로 주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리아 북동 지역을 둘러싼 불안한 정세가 진정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크리스천들은 계속해서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리아 북동 지역에는 10만여 명의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블레이든스버그에 있는 1차 대전 전몰장병 기념비가 십자가 형태라는 이유로 철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

지역 출신 전사자 49명을 기리는 '평화 십자가(Peace Cross)'는 1919년에 건립을 시작해 1925년에 완공됐습니다. 기념비가 세워진 땅은 사유지였지만 1961년에 메릴랜드 국립수도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도시 계획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평화 십자가'는 메릴랜드 주 정부에서 관리하게 됐고, 이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2012년, 일부 지역 주민과 인권 단체가 주 정부를 대상으로 종교적인 건축물을 공유지에 소유하며 공적 기금으로 관리하는 것은 수정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메릴랜드 주 정부는 '평화 십자가' 기념비는 참전 용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됐으며 종교적인 목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주 정부 측 변호사인 제레미 다이스는 기념비가 종교를 강요하거나 종교적인 의미를 띄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제레이 다이스 First Liberty Institute
"가만히 있는 건축물이 당신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 건축물은 자유를 수호하다가 전사한 49명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평화 십자가' 철거를 주장하는 인권단체들은 기념비가 지나치게 종교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정부 소유의 땅에서 정부가 관리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문제 삼고 있습니다.

프레드 에드워드 United Coalition of Reason
"기독교에 대한 인상만 줍니다. 그리고 정부가 기독교를 지지한다는 인상을 주죠."

현재 미국 연방 대법원으로 넘겨진 소송은 오는 6월 판결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미 십계명이나 아기예수 탄생(네티비티) 기념물의 종교성이 문제 되면서 각종 소송이 이어져 온 가운데 십자가마저 논란의 중심이 돼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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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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