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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등록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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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캄보디아의 성매매업 종사자 수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대부분 생계를 유지하는 가장으로서 아이를 낳아도 계속해서 일해야 합니다. 이들의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성매매의 악순환을 끊고자 하는 사역 단체가 있습니다. '세이빙 모세스 (Saving Moses)'의 새라 볼링 대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새라 볼링 대표 Saving Moses
"시골에 있는 영양실조 센터를 찾아갔어요.
의사가 오더니 돈이 있느냐고 물었어요. 없다고 했죠.
이어서 약을 가져왔느냐고 물었고, 아니라고 답했더니 왜 왔느냐고 하더군요.

다시 혈액은 있느냐고 했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혈액을 요구했어요.
제가 데려간 2살짜리 안젤리나는 죽음의 문턱에 있었습니다.

그게 아이의 눈에서 보였습니다. 아이는 공포에 질려 있었어요.
저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아이를 도울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력했죠.

쉬운 답은 없습니다. 우리는 암을 치료하려는 게 아니에요.
아이의 목숨이 위태로웠고, 그때가 저에게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어요.

저는 새라 볼링입니다. Saving Moses의 설립자입니다.

우리 단체는 0세~5세까지의 아이를 위한 국제 인권 단체입니다.
도움이 시급한데 최소한의 보살핌만 받을 수 있는 환경의 아이들이죠.
이 시기는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연약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 Night Care'(야간 보호)를 합니다.
제3국가의 성매매업 종사자가 일하는 동안, 그들의 유아와 갓난아기를 돌봅니다.

아이들이 오면 목욕을 시키고, 저녁을 먹인 다음 놀아요.
모여서 자제력을 키워주기 위한 훈육 시간을 잠깐 갖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간식을 먹죠. 기도하는 시간도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에 관한 노래를 불러요. 좋은 일이죠.
그리고 나면 아이들을 재웁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성매매업에 찬성하는 거냐고 말해요.
당신이 아이들을 돌봐주니까 엄마들이 나가서 일할 수 있다고요.
저는 이 일이 유아와 갓난아기들을 돌보고, 보호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아이들이 저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세계적으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없어요.
저는 사창가에 다니면서 일하고, 사람들은 그 부분에 집중하죠.
이해합니다. 그들은 성매매업을 하는 엄마들에게 집중해요.
그러나 그들이 일하는 곳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녀들이 일할 때, 아이들은 침대에 함께 있어요. 현실입니다.
제가 만난 엄마들 10명 중에 8명은 자신이 일할 때, 아기가 침대에 있다고 말했어요.
어떤 사창가에서는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침대 아래에 둡니다.
일하는 동안, 아기가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게 하려고요.


거리를 배회하다가 차에 치여 죽은 2살짜리 남자아이도 있습니다. 정말 도움이 시급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하겠죠. 그들도 그 세계에서 나올 수만 있다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이 여성들 대부분이 읽거나 쓰지 못합니다. 대신할 직업이 없어요.
먹고 살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가족에게 버림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그들의 아이들은 날마다 최전선에 놓이죠.
폭력에 노출되거나 방치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상처받은 사람이 상처를 입힙니다.
그래서 이 일은 지독하게 반복되는 잔혹 행위를 제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야간 보호는 아이들의 삶을 바꾸고, 다른 미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성매매업을 바꾸고 싶다면, 그들의 아이들에게서 시작하세요. 아이들의 세계관이 그곳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하루하루 자랍니다. 아이들을 나오게 하고, 세계관을 바꾸는 거예요.
그러면 '나는 여기에서 자라지 않고, 엄마처럼 되지 않아도 돼. 다른 기회가 있어.'라고 생각하겠죠.
최소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렙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해야만 해요. 제가 하지 않으면, 다 굶을 거예요.
야간 보호 덕분에 아이가 안전하고, 저는 가족을 먹이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을 합니다.
딸을 야간 보호에 처음 데려갔을 때는 아주 작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동안, 많이 컸어요. 지금은 훨씬 건강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해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새라 볼링 대표 Saving Moses
우리 센터에서 일하는 유모들이 일주일 또는 한달에 한번씩 이웃을 직접 찾아가요.
작은 카드를 나눠주고 크메르어로 설명합니다.
'이게 우리가 하는 일이고, 당신의 아이가 우리에게 왔으면 좋겠다, 환영한다'라고 말하죠.
엄마들이 올 수 있도록 가끔씩 오픈 하우스를 합니다.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현재 매일 밤 백여 명의 영유아를 돌봅니다.
아이들이 더 오기를 바랍니다.
스태프들에게 이야기할 때, 다음엔 어디에 센터를 열었으면 좋겠냐고 말하곤 해요.
저는 항상 더 많은 아이를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죠.

저의 팀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은 저를 더 나아지게 해요.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렝세이 프로그램 매니저 Saving Moses
"아이들의 변화를 보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야간 보호에 처음 오는 아이들은 겁에 질려 있어요.
영양 불균형에 병들어 있습니다. 또래들과 어울리지 않아요. 그리고 소극적입니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웃으면서 친구들과 놀아요.
우리는 아이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없을 때는 보고 싶어요.
가끔은 아이들이 우리를 '엄마'라고 불러요. 큰 영광이죠."

새라 볼링 대표 Saving Moses
아이들은 밝은 날에도 그늘지는 환경에 삽니다.
일부는 하수도 위에 살아요. 그리고 거기에 떨어지곤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을 건져 올리죠.
아이들은 상처를 입거나 빈대 같은 것에 물려서 옵니다.
어떤 아이들은 밤에 우리가 주는 음식이 유일한 식사입니다.

이 일을 하는 데 있어 도전은 많습니다. 특히 시작할 때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야 해요. 그 길을 계속 느끼면서 처음부터 모두 완벽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모든 일이 쉽고, 자연스럽게 될 거라는 생각은 우리를 실패에 빠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계속해야 해요.

우리의 관점이나 사고방식에 충실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나는 사랑하는 사람인가?'입니다. 사랑은 긍휼함과 온유함과 친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독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명확히 구별되는 부분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핵심적인 정체성입니다.

'모세를 구하다', 그렇습니다. 모세는 노예 신분에 매인 3개월짜리 아이였어요.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지만 구출됐죠. 왕의 딸에게 구출됐습니다.
모세의 말년에 그가 무엇을 했죠? 그가 이룬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하지만 그가 3개월일 때는,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모세를 구할 때는 몰랐어요. 전혀 몰랐죠.
이 아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결과는 아무도 몰라요.
우리는 그저 사랑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그게 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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