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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등록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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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10년 전, '제레미'라는 한 청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성매매 아동을 구출하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신매매 피해 아동을 돌보는 '쓰라이브 레스큐 (Thrive Rescue)' 태국 최고의 보호 시설입니다.

제레미 크라우스 설립자 Thrive Rescue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서 한 목사를 만났어요.
목사님이 한 소녀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소녀의 엄마였는지, 할머니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아이를 화물선에 팔고 있다고요.

목사는 소녀를 구출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더군요.
그 이유로 우리가 이곳에 왔다고 말해주었죠.

그게 10년 전쯤이었어요. 저는 기도하기 시작했죠.
제가 무엇을 하길 바라시는지 물었어요.

주님께서 태국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태국에 와서 3개월을 지냈고
파타야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목사님들에게

강연하다가 이 도시가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저는 인신매매에 대해서 전혀 몰랐어요.
이 도시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죠.

그런데 인신매매된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어요.
목사님들에게 여기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이곳은 태국의 소돔과 고모라 같은 곳인데
왜 이곳에서 일하고 싶냐고 말하더군요."

손사야 마엔푸엔 경사 태국 경찰
"인신매매는 범죄 자금의 주요 공급원입니다.
마약 거래 다음이죠.

구출 이후에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은
이 문제와 싸우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잘 보호할 수 있는
단체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레미 크라우스 설립자 Thrive Rescue
"보호시설이 없다면, 이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죠?
아이들은 어떻게 회복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서 그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인신매매로 성 착취를 당한 13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특화된 단체를 찾아보았어요.

그런데 하나도 없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레미는 믿음으로 태국으로 이주했고, 집을 사서
쓰라이브 레스큐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집을 꾸몄어요.
아래층에 내려가 사무실에 앉아서

'하나님, 됐어요. 아이들을 위한
준비가 됐어요.'라고 말했죠.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 가운데 들렸습니다.
'악마가 너에게 아이들을 주겠니?'

저에게는 그 음성이 신호였습니다.
나가서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죠.

우리가 이곳에 오자마자 사람들이 줄 서서
아이들을 데려왔던 것이 아닙니다.

먼저 목사님들을 많이 만났고,
경찰, 정부와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여기에서
무얼 하려는지 알렸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한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섬에 사는 목사 친구가 있는데,
그가 한 소녀를 구출했다고 했어요.

소녀의 가족이 화물선으로 아이를 데려가는 겁니다.

배를 타고 화물선으로 가서
아이를 내려주고 돈을 받으면

몇 시간이나 하루, 이틀이 지나서
아이를 데리러 가는 거죠.

저는 이런 일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속이 뒤틀리는 것 같았어요.

믿을 수가 없었지만
우리 앞에서 일어난 일이었어요.

그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구출한 아이를 데리고
저의 집으로 오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도 집을 보고,
당신이 진짜인지 알아봐야겠다고요.

아이는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지내본 적이 없었어요.
스프링이 들어있는 매트리스에서 자 본 적도 없었죠.

아이가 매트리스를 살펴보다가 눌러보더니
'스프링?'이라고 했던 걸 기억해요.

우리가 '그래, 네 거야.'라고 말했더니
아이가 깜짝 놀랐었어요.

그래서 목사 부부가 아이에게 이곳에 있겠느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죠.

우리의 첫 아이였습니다.

우리와 함께 일하던 형사는
잠깐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했어요.

지난 2년간, 저를 지켜봤다고 했어요."

손사야 마엔푸엔 경사 태국 경찰
"제레미와 쓰라이브 레스큐를 면밀히 살펴보았고,
아이들을 훌륭하게 보살핀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일하며,
나아간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제레미 크라우스 설립자 Thrive Rescue
"그들은 '당신의 집은 우리나라에서
보아왔던 시설 중의 최고예요.'라고 했죠.

이제부터 구출하는 아이 중에 우리의 기준에 맞는
아이들은 모두 데리고 오겠다고 했어요.

'쓰라이브 레스큐는 더 많은 아이들을 맡게 됐고,
제레미는 태국인 스태프와 사감을 고용했습니다.'

태국인 스태프들은 최고예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제가 물러나서 그들이 아이들을
완전히 맡아서 돌보게 했더니

아이들의 회복이 더 빨라졌어요.
자신들의 언어로 이야기하니까요.

같은 문화를 가졌죠."

수키 발리 프로그램 매니저 Thrive Rescue
"우리는 일하는 게 아니라 섬긴다고 항상 말해요.

가장 높으신 분, 하나님을 섬깁니다.

때로는 정말 지칩니다. 하지만 하루가 끝날 때,
아이들이 저를 안아주며 '엄마, 사랑해요'라고 해요.

그 말은 저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딸 하나만을 주셨는데
지금은 18명이 더 있습니다."

제레미 크라우스 설립자 Thrive Rescue
"아이들이 집에 처음 오면, Thrive Rescue의 목표라는
벽에 걸린 큰 표지판을 보게 됩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하도록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목표죠.

그리고 집을 보여줍니다. 침실을 보여주고,
이곳이 너의 공간이라고 알려 주죠.

그 누구도 너에게서 이곳을
뺏어가지 않을 거라고요."

수다 (가명)
"저는 십대이고, 저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여기에서는 그 공간을 얻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존중받고, 사랑받는다고 느껴요."

제레미 크라우스 설립자 Thrive Rescue
"자신이 자유롭고, 사랑받고 있으며 안전하다는 걸
깨달은 아이들의 표정과 말, 행동은 정말 놀라워요."

상다오 (가명)
"처음 쓰라이브에 왔을 때, 정말 두려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면서 두려움이 떠났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에 대해 배우고
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안전한 집을 찾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모두에게 정말 고마워요.

저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는 걸 압니다."

제레미 크라우스 설립자 Thrive Rescue
"아이들을 데려올 때, 우리는 크리스천이니까
너도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환경에 익숙해지고, 1~2주가 지난 후에
이 일을 왜 하느냐고 물어보면

우리는 크리스천이고,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한다고 말해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똑같이 사랑한다고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너에게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

아이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합니다.

쓰라이브의 특별한 점은
진짜 가족과 같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18살이 되어도 나가지 않아요.
우리는 아이들을 피해자가 아닌 승리자로 키워요.

네, 피해자였죠.
하지만 구원받았습니다.

저에게 이 일은 크리스천으로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할 만한 자격이 없어요.

하지만 무한한 지혜의 하나님께서
'너의 자격 없음을 내가 감당하고,

내가 불러서 하는 이 일을 하도록
너를 자격 있는 사람으로 바꾸겠다'고 하세요.

아이들이 어떤 인생을 살게 되든,
그 삶이 번창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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