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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축제 '유월절' 풍습과 의미

1496등록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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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셨을텐데요.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부활절은,
유월절 저녁이 지나고 무교절이 시작된 후 맞는
안식일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입니다.
이스라엘 통신원 연결해 이스라엘에서 맞는 부활절과
유월절, 무교절에 대해 알아보고
그 풍습에 숨은 영적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아 통신원?

통: 네. 이수아입니다.

아: 이스라엘에서 부활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통: 이스라엘은 전국적으로 현재 레위기 23장에 나와있는 여호와의 봄 절기인 유월절과 무교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께서 약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세상의 죄를 지고 돌아가신 때와 똑같이,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4월 19일 금요일 저녁에 해가 지면서 유월절 만찬을 가졌고, 출애굽기를 배경으로 하는 하나님의 절기 중 봄 절기인 유월절, 무교절, 그리고 부활 주일에는 초실절을 보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성 금요일과 오는 주일이 부활절로 정해져 있지만, 유대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2017년도 유월절은 월요일 저녁에 시작하고, 많은 경우 기독교의 성 금요일과는 날짜가 거의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일치했기 때문에, 약 2,000년 전의 십자가 사건과 유월절과의 오버렙을 더욱 실감한 것 같습니다.

아: 정확히 어떠한 오버렙이 있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통: 요한복음에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 만찬을 "페삭 세데르"라고부릅니다. "페삭"은 유월절을 의미하고, "세데르"는 순서 또는 질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셨잖아요? 그런데 이 만찬이 바로 유월절 "세데르" 만찬이었고, 예수님은 그 당시 따랐던 만찬 형식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서 만찬을 이행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유월절 만찬의 "세데르" 또는 순서속에서 누룩이 없는 무교병 또는 "맡짜"를 떼시면서 주님의 찢기신 몸이라고 하셨고, 또 유월절 만찬에서는 출애굽기 6장 6절에서 8절의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4잔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는데, 3번째 잔인 "구속의 잔"을 마실 때에 주님의 언약의 피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아: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님 없이 유월절 "세데르" 만찬을 하잖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통: 정말 그렇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유대인들의 눈이 정말 가리워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유월절 "세데르" 만찬 중에서 정말 깜짝 놀랄 순서가 하나 있기때문입니다. 바로 "아피코멘"이라고 불리우는 순서인데, 이 부분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후에 유월절 "세데르" 또는 순서가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책으로 기록되기 시작하면서 더해졌다고 합니다. 오늘날 랍비들은 이 "아피코멘"의 뜻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떤 랍비들은 이 헬라어 "아피코멘"이라는 단어가 "후식"을 뜻한다고 말하는 반면, 또 어떤 랍비들은 "아피코멘"을 "내가" 또는 "그가 최종적으로 왔다."를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아피코멘" 순서에서는, 실제 만찬을 먹기 전에 3개의 누룩이 없는 무교병 또는 "맛짜"를 차곡차곡 쌓습니다. 그리고 만찬의 인도자가 중간 "맛짜"를 빼서 반으로 부숩니다. 그러면서 반쪽은 하얀 세마포에 쌓아서 모두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집안 어딘가에 숨깁니다. 아무런 설명이 없이 이렇게 하고는, 만찬을 먹습니다. 그리고 만찬 후에 3번째 잔, 즉 "구속의 잔"을 마시기 전에 집안의 아이들로 하여금 숨겨진 "아피코멘"을 찾도록 합니다. 유월절 "세데르" 만찬의 목적은 다음 세대에게 출애굽의 기적적인 구속과 구출의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때문에, 아이들 위주로 모든 순서를 갖습니다.

아: "아피코멘"의 또 다른 뜻이 "내가" 또는 "그가 최종적으로 왔다"를 의 미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리고 3개의 맛짜 중 가운데 맛짜를 반으로 부수고, 나눠먹는게 결국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통: 금방 깨닫고 보셨네요. 네, 맞습니다. 유월절 "세데르"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해도, 이 "아피코멘"의 순서의 의미만큼은 너무도 쉽게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피코멘"을 설명할 때, 어떤 유대인들은 3개의 맛짜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유대인들은 제사장과 레위족속과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하기도 하고, 뭐 어떻게든 설명하려 하지만, 왜 하필이면 3개의 맛짜중 중간 맛짜를 반으로 부수고, 또 하얀 세마포에 싸서 숨겼다가 다시 찾아서 함께 떼어서 나누어 먹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설명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아피코멘"의 미스테리가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모든 유대인들의 유월절 "세데르" 만찬에 하나의 중요한 순서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아니면 어떻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 네, 아피코멘을 통해서 예수님에 대한 계시가 유대인들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게 되네요. 이수아 통신원, 유월절 소식,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이스라엘에서 이수아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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