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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비극 스리랑카, 추가 테러 우려

904등록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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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활의 기쁨이 넘쳐야 할 부활절 날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로
수백 명의 목숨이 희생됐는데요.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고,
또 테러 이후
어떻게 수습되고 있는지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자세하게 들어봤습니다.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리랑카는 남아시아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에 의해
450년간 식민 지배를 받았고,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싱할라족과 타밀족 두 부족 간의
내전이 종식되기까지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많은 아픔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스리랑카의 주요 종족으로는
싱할라족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타밀족이 15%, 무어족 9% 등입니다.

스리랑카의 종교는
대부분 종족을 따라갑니다.

인구의 70%는 불교신자고
주로 싱할라족이 많습니다.

힌두교는 15%로
타밀족이 대부분입니다.

이 밖에 이슬람이 9.7%,
기독교가 7.4% 순입니다.

기독교는 7%를 기록하고 있지만
천주교가 6%를 차지하고
개신교는 1.4%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진주(가명) 선교사 / 스리랑카
“기독교를 자신들의 종교로,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외국의 종교가 들어와서 불교, 우리의 사람들을 강제로 변화시킨다, 개종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소수인 기독교 신자들은
불교와 이슬람교 모두에게
공격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지난해 스리랑카에서
기독교를 겨냥한 위협과 폭력 사건은
드러난 것만 86건,
올해도 26건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진주(가명) 선교사 / 스리랑카
“현지 교회를 파괴한다거나 현지 목회자를 폭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위협을 하는 경우도 있고 성도에게까지 직접적으로 폭행이 가해지지 않지만 교회와 목사님들에게는 직접적인 물리적 육체적에 대한 폭행 교회에 불 지르는 등의 일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부활절 폭탄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으로 주장하며
지난 29일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IS의 우두머리 바그다디로
추정되는 남성이 앉은 채로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고,

'부활절 테러'는
시리아 바구즈 전투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달 초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현지에서는 추가 테러 발생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선교사 / 스리랑카
“실제로 라마단 기간에는 무슬림들이 금식하고 자기들만의 기도에 집중하기 때문에 테러를 행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만약 무슬림들이 테러를 하고자 한다면 라마단 기간 이전에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라마단 전인) 5월 2, 3, 4, 5 이 3박 4일 기간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 기독교계는
추가 테러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이슬람에 대한 복수의 마음은 하나님께 맡기고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선교사 / 스리랑카
“(테러로) 희생당한 분들의 가족과 동행하며 또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함께 연합해서 기도하자고 언급됐습니다. 더불어 주변의 모든 무슬림들을 테러에 동조하는 무리에 묶어두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우리의 이웃으로 복음을 들어낼 대상으로 여기자는 분위기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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