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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성혼 합법화 현지 교계 상황

566등록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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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만이 지난 17일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혼 합법화 국가가 됐습니다.

지난해 국민투표와는 상반된 결과라
충격이 큰데요.

대만 현지 교회 진리당의
한경우 목사 연결해보겠습니다.

아 :
안녕하세요 목사님?

선 :
네 안녕하세요, 한경우 목사입니다.

아 :
네 대만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혼 합법화 국가가 됐습니다.
지금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선 :
일반사회의 분위기는 반반입니다.
기독교계와 종교계는 이번 결정을 무척 아쉬워하지만
동성연애를 찬성한 세력들은 굉장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시민들은 이 결정에 대해서 크게 반응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 :
그렇다면 대만의 기독교계는 어떤 분위기인가요?

선 :
교계에서는 작년에 11월 20일 국민투표를 통해서 765만 명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반대했습니다. 동성연애 반대를 국민들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국민의 뜻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 크게 분노하고 걱정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 :
법이 통과된 지 이제 1주가 지났습니다. 법의 효력은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선 :
지금 현재 의회에서 결정된 것은 동성 결혼하는 사람들이 동성 결혼을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내부적인 세부사항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고요. 등록을 할 수 있는 날이 5월 24일부터 가능하도록 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아 :
앞으로 대만 기독교계는 어떤 입장을 취할 예정인가요?

선 :
대만 기독교계는 앞으로 가정회복운동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바른 가정관을 세워가는 운동을 통해서 다른 가치관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사회에 가정의 회복이 되지 않으면 사회가 올바른 곳으로 갈 수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정치적 운동을 내년에도 계속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라던가 내년에 있을 대선에 기독교계의 마음, 동성연애를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정치적 운동도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동성 합법화된 이 법률을 폐기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다시 전개하려고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 :
네 마지막으로 이번 대만의 사례를 통해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을까요?

선 : 
한국교계가 동성 문제에 대해서 아직 한국 사회 분위기 때문에 많이 표출하고 있지 않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이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들은 젊은이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교육하는 것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 분위기 속에서는 동성연애가 합법화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젊은이들은 동성 결혼에 대해서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점점 많아지면 결국 한국도 대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치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 동성혼 합법화가 국민투표를 통해서 분명하게 반대 의견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의회에서 동성혼 합법화를 강행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그렇구나’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회가 이렇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이 기독교계에서 우리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만의 한경우 목사였습니다.

선 :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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