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954년 어느 한 목사 부부에 설립된 태국 방콕의 기숙사, '학생 크리스천 센터'가 설립 65주년을 맞았습니다.
센터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국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태국의 학생 크리스천 센터가 설립 6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주제는 '100개의 빛, 1000개의 등잔'입니다.
1954년, 어느 한 목사 부부에 의해 설립된 센터는 크리스천 사역자의 자녀들이 방콕에 와서 공부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고자 설립됐습니다.
현재 기숙사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 70여 명의 학생들이 머물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사회와 이웃을 섬기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끄랏사나이 황랑시마꾼 前 기숙생: 사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배우고 동시에 각자가 자신의 소양을 개발하는 법을 배웁니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센터가 걸어온 발자취, 학생들의 활동, 동역자들의 사역을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라위 부아옌 총재 / 태국 학생 크리스천 센터: 이 학생들이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정치 지도자로, 경제인으로 사회에서 활동하게 됐고 사회를 변화시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와다나이 밋꾼 부총재 / 태국 학생 크리스천 센터: 저는 이곳에 와서 센터 문화를 통해 삶의 방식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것은 센터가 변질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날 저녁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숙사를 거쳐간 학생들과 현재 머물고 있는 학생들이 함께 아름다운 음색으로 하모니를 이뤘습니다.
이어 탐마쁘라팃 교회 타닛보시릿 파이분 담임 목사가 '기숙사 이상의 그 무엇'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학문을 가르치는 대학교보다 더 소중한 것을 학생들이 배운다고 생각한다며
무엇이 되는가보다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센터의 상징은 빛이라며 어두운 세상 가운데 우리가 세상의 빛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생 크리스천 센터는 단순히 주거의 개념을 넘어 사랑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 등불처럼 세상과 사회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