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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을 담다…‘시오카리 고개’

905등록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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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도는 영화나 음악 등
예술 작품을 통해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문학 작품을 통해
많은 일본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작품
‘시오카리 고개’의 낭독회가 열렸습니다.

일본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승객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기차에 던진 철도원의 이야기를 담은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시오카리 고개’

철도원 ‘니가노 마사오’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된 만큼
1968년 발표된 이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특히 주인공은 기독교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했고
이 사건은 기독교 복음 전파에 많은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최근 ‘시오카리 고개’에 기초해 쓴
단편소설 ‘유키야나기 후지코가 천국의 나가노 노부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회가 열렸습니다.

모리시타 타츠에 목사가 쓴 이 단편 소설은
주인공 ‘나가노 노부오’를 잃은 약혼녀의 입장에서
편지 형식을 빌려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답게 쓰였습니다.

[인터뷰 : 모리시타 타츠에 목사 /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 특별연구원]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 작품 중 하나인 ‘시오카리 고개’는 신기할 정도로 내용이 깊이가 있습니다. 작품을 남성 중심의 시선에서 여성 중심의 시선으로 볼 때 그 깊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깊이와 풍성함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썼습니다.

이번 낭독회는 아름다운 낭독과
유명 피아니스트 코부리 히데오의 연주로
감동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 나카무라 케이코 내레이터]
물론 모리시타 목사님은 미우라 아야코 씨의 스피릿을 가지고 써주셨지만 한편으로는 모리시타 목사님이 전하고 싶은 점도 있어서 이 말들이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들릴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코부리 히데오 씨는 혼자서도 콘서트를 여는 분인데 낭독을 제대로 이끌어내는 연주를 해주셔서, 특히 제 목소리와 잘 맞춰주시는 것을 느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낭독회가 열린 오사카 모모다니교회에는
1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인터뷰 : 스에마츠 미호 참가자]
유키야나기 라는 소설을 잘 몰라서 오늘 처음 그 일부를 듣게 되었는데요, 어른이 된 저 스스로에게 주인공의 마음이 하나하나 새겨져 참 좋았습니다.

[인터뷰 : 스즈키 쿠루미 참가자]
약혼자의 애절한 기분과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일본어를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코브리 히데오 씨의 피아노와 더불어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독교인의 사랑과 희생을 담은 문학작품이
전도가 어려운 시기,
많은 일본인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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