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활용해 선교에 사용하는 미 캘리포니아 농구팀 ‘온 더 미션’이 일본 동경을 찾았습니다.
일본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함께 어울려 구슬땀을 흘립니다.
일본의 유소년과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온 더 미션’ 선교팀입니다.
[인터뷰 : 마이크 아쿠냐 대표 / 온 더 미션] 온 더 미션의 사명은 농구를 통해 세상에 희망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농구를 도구로 삼아 학생들과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온 더 미션의 주요 선교 현장은 초, 중, 고등학교 농구부로 2주간 14명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 동경과 나가노 지역에서 사역했습니다.
초보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드리블부터 패스, 슛, 디펜스 등 전문적인 기술까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 베도우 제시카 고 2] 코치가 상당히 쉬웠습니다. 학생들이 실수도 많았지만 “할 수 있어” 등 격려의 말을 해주어 좋았습니다.
[인터뷰 : 마지마 초 5] 뭐든지 칭찬해주셔서 하기 쉬웠습니다.
온 더 미션의 일본 사역은 2017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처음 80여 명의 학생들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8개 학교에서 150여 명, 올해는 12개 학교에서 300여 명이 참가해 매년 그 활동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크 아쿠냐 대표 / 온 더 미션] 우리는 만나자마자 "교회에 가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먼저 관계를 맺고 그리고 상대방과 서로 관계를 맺고 싶은지 파악하며 결코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립학교에서는 복음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단지 우리들의 사명인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후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알리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망과 기쁨을 자신도 알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한 번 쌓은 관계는 끊지 않고 원거리에서도 전화나 이메일, 메신저 등으로 연락을 꾸준히 주고받으며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인터뷰 : 아베 시오리 고 1] 3일간의 연습 기간 동안 정말 온 더 미션 팀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헤어질 때 많은 눈물을 펑펑 쏟아 버린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하나님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구나. 다른 사람들처럼 사랑받고 있구나 생각과 안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조그만 곳에 우울해지기도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면서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