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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교 45년, 이제는 연합해야

820등록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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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많은 교회에서
해외선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비교적 많이 찾는
선교지인데요.

필리핀 선교 사역의 한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차은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리핀 인구의 80%는 천주교를 믿는다고 하지만
들여다보면 무속신앙이 섞여있습니다.

교회와 하나님을 접할 기회가 많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올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뿌리 깊은 무속신앙 때문에
단발성 선교로는 필리핀 사람들을
완전히 변화시키기 힘들고,

가난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
복음에 집중시키기도 어렵습니다.

1998년, 첫 선교를 다녀온 뒤
이와 같은 문제들을 발견하고 대안을 찾던
고영헌 목사는 2012년, 필리핀 까비떼에
비전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매년 12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해 주고 교회에 출석하게 합니다.

학업과 동시에 올바른 신앙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헌 / 필리핀 비전교회, 평내 아름다운 교회 목사]
내가 여기 와서 이 아이들을 스스로 할 수 없는 걸 해주고 10년이 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니까. 그때는 자립을 하라...그래서 경제적인 부분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10년 동안..

올해로 15살인 메이 라단 양은
고 목사가 차세대 지도자로 키우는
학생입니다.

[인터뷰: 메이 라단 / 비전교회 청소년] (저화질)
공부를 마치면 고 목사님처럼 비전교회를 도울 거예요. 목사님이 이 교회를 위해 많이 희생했기 때문에 이제 제가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할 겁니다.

한국교회가 필리핀 선교를 시작한 지
45년이 지난 지금,

자립선교의 한 사례인 까비떼 비전교회처럼
많은 선교사들이 필리핀 각지에서
다양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전화연결: 고광태 총장 / 주 필리핀 한국 선교 협의회]
(필리핀 선교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파송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파송되어 있어도 어떤 선교의 역량을 확보하려고 하면 네트워크가 잘 되어야 하거든요...선교사 수가 많아도 서로 중복된 부분들이 좀 생기고 지역적인 부분으로도 한쪽으로 쏠리는 지역들이 있고. 이런 게 좀 저희가 볼 때는 지양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현재 주 필리핀 한국 선교 협의회에서는
사역별로 선교사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화연결: 고광태 총장 / 주 필리핀 한국선교협의회]
저희 필한선협 같은 경우도 사역위원회라고 해서 선교에 전략적으로 자립선교, 교육선교, 그다음에 여러 가지 신학교선교 등 다양성 있는 선교를 하나씩 묶어서 사역별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요.

고 총장은 선교사들이 서로 연결되어
사역의 중복을 피하고
더욱 효과적인 선교로 나아가는 것이
미래 선교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필리핀이 동남아 선교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주요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기도와 후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CGN투데이 차은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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