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복음화율이 낮은 편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중화권 선교를 향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대만 선교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들을 개최했습니다.
대만CGNTV가 보내온 소식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만 선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순복음교회는 1979년 황모영 선교사를 대만으로 파송해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에 타이베이순복음교회를 세웠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만 현지에서 감사 세미나와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타이베이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 및 해외 교회, 대만 각지의 순복음교회 성도 7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2번의 세미나와 집회로 열렸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말씀을 통해 대만 교회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목사는 데살로니가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였다며
환난을 복의 근원으로 받아들여 감사로 이겨내고 성령께서 주신 기쁨을 붙들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이되기를 축복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데살로니가교회는 환난을 이겨낸 교회였습니다. 둘째로 데살로니가교회는 주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인 교회였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본받아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을 본받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날 집회에는 많은 대만 현지 목회자들이 참석해 순복음교회의 대만 선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현지 목회자들은 순복음교회가 대만 복음화와 대만 교회에 많은 영향을 줬다며 이를 통해 대만 교회가 더 성숙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장신이 목사 / 타이동성시생명천순복음교회 “순복음교회는 대만 선교 40년 동안 저희를 성령의 역사에 있어서 더 많은 경험과 인식을 갖게 했으며, 교회의 영적 분위기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인터뷰] 리위엔위에 목사 / 신주시 기독교 연합 캐어 협회 “지난 40년간 하나 됨, 찬양, 깊은 기도와 기적을 가져와서 저희의 영적인 눈을 열게 하였습니다. 장한업 목사님이 공을 많이 들이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 각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많은 목회자의 영적인 삶을 새롭게 하고 변화와 돌파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현재 26개의 교회를 세우고, 8 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8개의 신학교육원을 세워 중화권 전도자 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의 화인까지 품을 수 있도록 사역을 확장하는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녹취] 장한업 목사 / 타이베이 순복음교회 “바라는 건 40-50개의 유럽 국가에 대만 교회와 전 세계 화인 교회가 그곳에서 선교와 기도를 함으로 유럽 화인 교회를 부흥시키고자 합니다.”
한편 한국-대만 목회자 서밋도 타이베이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대 목회자 서밋은 한국 목회자와 대만 목회자 간의 교류를 통해 연합과 협력,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올해는 한국과 대만에서 26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전도, 제자도, 교회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주제를 나눴습니다.
‘교회의 사회구제’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 이영훈 목사는 초대교회가 서로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가난한 성도가 없도록 돌본 것 같이
지금의 교회도 잃어버린 구제의 역할을 회복해 하나님께 받은 것을 나누는데 인색하지 말 것을 권면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도행전 2장을 보면 교회 내에 궁핍한 사람이 없었다고 돼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성령 충만했고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모든 재산을 교회에 내놓을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가장 인색한 것이 사랑이라는 말은 많지만 행함입니다.”
교회의 하나됨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우창교회 정보런 목사는 최근 대만의 부흥에는 교회의 하나 됨이 있었음을 밝히며,
하나 됨은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보런 목사 / 우창교회 “하나 됨이 하나님의 명령이신 것을 알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저희 삶도 하나님으로 인해 바로 세워지게 되어 하나님의 뜻에 더 합당하게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 됨을 어렵게 하는 것은 서로 경쟁하는 것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목회자들은 이번 모임을 통해 한국과 대만이 함께 연합해 선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양닝야 목사 / 타이베이진리당 “하나님께서 대만에 주신 은혜를 한국과 나누고 한국에서 주신 은혜를 연결하여 서로 연합함으로 함께 선교하게 되기를 기대됩니다. 선교의 사역을 완성하길 기대합니다. 한국의 좋은 점이 대만에 도움이 되고 대만의 좋은 점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