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대항한 크리스천의 실화를 그린 영화 ‘이름 없는 생애’가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일본CGNTV에서 전해온 소식,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로웠던 오스트리아의 시골 마을에 사랑하는 아내, 세 딸과 함께 살아가던 농부 프란츠.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자 프란츠에게도 소집영장이 도착합니다.
[신앙 양심을 지키다 투옥]
전쟁에 끌려 나갔지만 신앙 양심에 따라 히틀러를 거부하고 그 때문에 나치들에 의해 투옥됩니다.
[가족들도 고통 당해]
아내 프란체스카는 많은 편지를 보내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지만 그녀 역시 배신자의 아내라는 비난을 받으며 가혹한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인터뷰 : 이소카와 미치오 실장 / 탑스페이스 영업기획실 미디어 배급 담당] 20세기 폭스사로부터 정말 감동적인 기독교 영화를 발견했다며 이 영화를 돕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제가 영어 버전으로 먼저 보고 후에 이 영화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돕게 되었습니다.
영화 ‘이름 없는 생애’ 개봉을 한 달 앞두고 특별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효과적인 촬영 기술 돋보이는 작품”]
시사회 토크쇼를 맡은 영화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 씨는 아름다운 풍경과 마음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촬영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양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상징]
특히 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태양은 하나님을 상징한다며 악이 행해질 때조차도 항상 주인공을 지켜보고 계신다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 마치야마 토모히로 영화평론가] Hidden Life라는 말은 생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생활이나 생애 이외의 ‘생명’이라는 의미죠. 숨겨진 생명이라는 의미도 있고요. 성경은 여러분이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을 때 지금까지의 인생이 끝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끄덕이고 있는데요.
시사회 참석자들은 자신의 생명으로 믿음을 증거 한 주인공의 용기에 감동했다며 스스로의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미기와 복음성가 가수] 이런 괴로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고민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살아있는 한 다 알 수 없을 것 같지만 하나님이야말로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이라고 믿으며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 미우라 토시오 목사 / 츠루가와다이 교회] 우리들이 지금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속죄 받기 위해 우리들이 감당해내야 할 고난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꼭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크리스천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