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만에서 사역 중인 한인 선교사들은
신년이 되면 함께 모여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대만 현지 기독교 지도자를 초청해
중화권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고 합니다.

대만CGNTV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임성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매해의 시작을 기도로 여는
대만의 한인 선교사들.

올해도 주대만한인선교사연합회 주최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타이베이링량탕교회에서
'2020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신년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강사를 초청해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대만 교회를 대표하는 주신조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주신조 주석 / 링량글로벌사도네트워크
“지난 수십 년 동안 대만을 위한 한국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는 대만 교회에 기도, 믿음, 성령 등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 교회에 대한 감사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중화권 선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중화권 국가면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는
대만의 중요성이 날로 커가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추방돼
대만으로 선교지를 옮기는 선교사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대만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의 연합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신조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일등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됨을 원하신다며

대만 교회가 성장을 추구했을 때 성장하지 못했지만,
하나됨을 이야기하고 하나 되기 위해 노력했을 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주신조 주석 / 링량글로벌사도네트워크
“예수께서 '너희가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 되면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모든 사람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알게 되고 믿게 됩니다.”

한인 선교사도 하나됨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녹취] 이상란 목사 / 대만 타오위안웨리탕
“하나님이 대만으로 불러주신 사람은 세계를 품고 세계 선교를 하기 위해 이곳에 불러졌다고 믿습니다. (2020년엔 선교사들이) 합일이 돼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고 대만 교회를 변화시키는 이런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대만한인선교사연합회 회장 조병래 선교사는
선교사들끼리라도 먼저 모여서 기도하고
하나됨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하면서

한국 교회에게도 대만의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조병래 회장 / 주대만한인선교사연합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섬김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섬김과 사역이 되기를 바라고 (대만으로) 오시는 선교사님들도 그 마음으로 오셔서 같이 사역을 이루고 섬겨주신다고 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아름답게 세워져 갈 것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