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입는 것도 선택해 볼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이 직접 후원자를 선택하도록 하는 캠페인이 있습니다.
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 캠페인 초즌을 일본 CGNTV에서 전해왔습니다.
주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 비전’ 재팬이 후원자가 선택 받는 캠페인 초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야마시타 이즈미 / 월드비전 재팬 펀드레이징 담당 ‘Chosen’은 가난해 선택의 자유가 없는 아이들이 스폰서를 선택할 수 있는 차일드 스폰서십의 완전히 새로운 시작 방식입니다.
후원을 하는 사람들이 후원할 아이와 국가 등을 골라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을 후원해주었으면 하는 사람을 선택합니다.
현대인들이 매일 당연하게 누려온 선택이라는 권리는 아이들 대부분에게 처음해보는 경험입니다.
[인터뷰] 야마시타 이즈미 / 월드비전 재팬 펀드레이징 담당 선택의 자유가 없는 곳에 있는 아이들이 그래도 자신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선택해 갈 힘이 있다는 긍정감을 갖게 하는 것도 그 아이가 앞으로 걸어갈 때에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을 바꿔줄 후원자를 직접 선택해보는 것은 아이들이 이후 직면하게 될 여러 선택에서 기쁨을 누리며 성장해가는 힘이 됩니다.
초즌은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나가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 하고 공동체가 바뀌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쁨은 선택을 받는 후원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야마시타 이즈미 / 월드비전 재팬 펀드레이징 담당 장래희망이 변호사인 아이가 선택한 사람이 변호사인 것도 운명적인 무언가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가 하면 정말 마음이 어려운 와중에 이 초즌(Chosen)에 참가해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로부터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정말 진심으로 격려 받았다는 목소리도 있고...
[인터뷰] 하시리자카 슌 / ‘초즌(Chosen)’ 아동 후원자 이 아이를 지원해 간다고 생각했을 때 정말 기뻤고 감동했습니다. 아이가 제대로 이유를 가지고 선택해 줬다라고 생각하니 지원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커진다는 점에서 제대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카치코시 미도리 / ‘초즌(Chosen)’ 아동 후원자 저는 결혼한 지 15년이 됐는데 저희 부부에게 아이가 없는데 마침 이 마마양의 생일이 저희의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소름이라고 할까 운명적인 것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시이 미치코 / ‘초즌(Chosen)’ 아동 후원자 제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생각해 봐도 하나님께 택함 받았구나...라는 것을 매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초즌(Chosen)’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아이들에게 선택받는다는 경험 또한 하나님을 통해서 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