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GNTV가 그간의 뉴스를 돌아보며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곳곳에서 역사하셨던 주님의 일하심과 은혜를 세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주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가져온 변화 중 하나는 재택근무의 도입입니다.
[인터뷰] 사토 유우 / OCC 사무국 각각의 일하는 방식이 약간 보인다고 할까... 다들 정확히 9시 반에서 5시 반 이렇게 하는 것보다 각자에게 맞는 업무 방식이 훨씬 넓어졌다는 인상, 일본 전체에서 그것이 느껴집니다.
교회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목회자들은 성도에게 다가가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영혼에 대한 책임감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세키네 카즈오 목사 / MACF 외로움은 있습니다. 만날 수 없는 외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연결된 느낌이라는 것은 이럴 때라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오이 미츠루 목사 / 일본기독합동교회 이타바시교회 저희 교회는 고령자들 비교적으로 혼자서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는 예수님이 함께해 주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 바라고 매주 엽서를 보내기도 하고 소식을 보내기도 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시련으로 더욱 어려울 문화 사역자나 크리스천들을 위한 지원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어려운 상황은 예비하신 도움의 손길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나카노 사토루 / CLC(일본 기독교 문서 선교회) 전 단장 6개의 가게 전부가 계속해서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정말 이것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칸베 유카 / 귀국자 크리스천 코로나의 상황에서 교회에 나갈 수 없게 됨에 따라 교회 모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는 점도 있습니다. 크리스천 친구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게 됐고 그것이 버팀목이 됐습니다.
첫 번째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될 무렵 서서히 재개된 집회.
한자리에 모여 찬양하고 예배하는 기쁨은 코로나 이전보다 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츠사카 요시오 목사 / 동경 오픈하이나이트 채플린 오늘은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기쁘네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무사히 퇴원한 미우라 마사노부 목사.
병상에서야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회개했습니다.
꿈이었던 교직을 포기하고 낯선 땅에서 같이 희생해 온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용기 내어 전했습니다.
[인터뷰] 미우라 마사노부 목사 / 구원 그리스도 교회 목사 그러한 일들이 있었지만 애정으로 함께 걸어와 준 아내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메일을 보냈는데... 정말 제가 가장 이해해야 하는데 이해를 못 하고 책망만 하고 그러한 태도로 계속해 온 걸 미안하다고... 그래도 정말 계속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같은 평소의 저라면 말할 수 없겠지만 그런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큰 은혜라고 생각하고... 그때는 아! 이것 때문에 내가 입원했나 싶을 정도로 저한테는 큰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