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선교사 자녀 MK들이 학업 중인 후배 MK들을 위한 지원을 위해 나섰습니다. 선배 MK들이 만든 단체 mKainos(엠카이노스)에서 수련회나 소그룹 모임을 통해
멘토링 등으로 교류할 뿐만 아니라 장학금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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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ary Kids(미셔너리 키즈)의 약어인 MK. 세계 각국에서 전임 선교사로 헌신하는 기독교 선교사의 자녀들을 뜻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MK들은 어렸을 때부터 다문화 등 여러 환경 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또래보다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사회 적응력도 미리 훈련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인재로서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데 앞장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한국이 국적이더라도 한국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 3국에서 자라며 성장기 동안 여러 문화와 언어를 한꺼번에 접하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7년 전 선배 MK들이 mKainos(엠카이노스)라는 단체를 만들어 후배 MK들의 비전을 지원하고 수련회나 상담, 전공별 멘토링 등 여러 교류를 통해 다음세대 MK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인터뷰] 신상원 목사/mKainos
제일 중요한 것은 MK들이 또다른 후배 MK들에게 흘려보내는 거기에다 가장 value(가치)를 두고...

특히 많은 비용이 드는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여러 어려움이 생기는데요.

[인터뷰] 신상원 목사/mKainos
학비에 대한 부담, 생활비에 대한 부담,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실제로 이것은 정말 현실적인 문제구나. 저는 굉장히 많이 학교에다 문을 두드리고 기도하고 하나님 제발 길을 열어주세요. 정말 간절하게 찾았던 것 같아요.

다문화에 익숙한 MK들은 대부분 특례입학이 가능한 한국대학교나 장학금이 많은 미국 대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인터뷰] 신상원 목사/mKainos
어떤 학교에서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느냐를 보고 가고. 보통 한국으로 가는 MK들, 혹은 언어와 모든 것들이 미국 쪽이 맞기 때문에 미 국으로 오는 MK들, 현지에서 현지학교를 가는 MK들이 있는데...

그래서 mKainos에서는 선배 MK들이 학업을 마치기 위해 짊어져야했던 짐의 무게를
후배 MK들은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덜 수 있도록 ‘mKommit(엠커미트)’라는 장학 프로젝트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원 목사/mKainos
다양한 직업들을 가지게 되고 사회로 진출하면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을까? 선배들이 기여하는 장학금을 만들어보자 해서 그게 ‘mKommit(엠커미트)’ 프로젝트가 된 거예요. (MK들이)사회진출한지 얼마나 됐다고 장학금을 모금을 하겠어요. 다 사회초년생들인데 이것들을 조금씩 모으다 보니까 주변에 교회나 단체나 개인 성도님들이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참여하시는 경우도 봤고요. 그러면서 그분들도 ‘이것이 단지 MK들 불쌍하니까 도와주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선교, 이것이 또 하나의 선교라고 생각하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서포트해주시는 분들이 생기게 됐어요.

지난 7년 동안 mKommit를 진행하면서 선배 MK들은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성장과정의 아픔이나 상처 등의 회복을 위해 기도와 격려로 누구보다 든든하게 그들의 비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원 목사/mKainos
먼저 (같은 길을 걸어)간 선배들이 정말 응원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너희들을 지지하고 서포트 하고 앞으로도 지금 꾸고 있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실거고, 치어리더처럼 이들을 응원해주고...

현재 진행 중인 mKommit는
mKainos와 비슷한 성격의 ‘MK글로벌’이라는 단체와 협력해
오는 8월 15일까지 모금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는 MK들이 달러를 기부하면
같은 금액만큼 달러를 후원해주는
기업의 매칭펀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에 있는 한인선교사 자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고MK를 돕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원 목사/mKainos
이것을 통해서 교회와 다른 단체들, 선교사님 자녀들을 돕고자하는 마음들, 이것이 도움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파트너십을 가져서 하나님 나라에 정말 기여하고, 하나님 나라를 더 꿈꾸고, 그것을 응원할 수 있는 귀한 프로젝트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