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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제로'의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활동

108등록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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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구호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들을 위한 여러 방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구호단체도 마찬가진데요.

최근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가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지원 계획 등을 전했습니다.

* * * * *

[리포팅]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의 스텝 3명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인접국인 폴란드에 파견됐습니다.
귀국 후, 콘도 타카시 총주사가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한 헝거 제로의 스텝들은 먼저 기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루블린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콘도 타카시 총주사 /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
한국 기아대책 팀이 먼저 그곳에 있었습니다.
저희 마음대로 부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차 피난처라고 할까요.
우선 국경으로 대피한 난민들이 머무는 곳이 1차 피난처이고 그 후 국내의 소규모이지만 좀 더 중장기적으로 머무는 2차, 3차 피난처가 폴란드 각지에 있습니다.
그 2차 피난처 중 한 곳인 한국 팀과 관련된 20여 명 6가족이 사는 피난처를 다녀왔습니다.
조금씩 안정되고 있지만, 동시에 엄마들, (특히) 젊은 엄마들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상황을 봤습니다.

[리포팅]
한국 기아대책은 여러 곳에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피난처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회계 사무소로 사용되던 건물이지만, 이제 50여 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는 우크라이나인 목회자가 방문해 주일예배도 드릴 계획입니다.

루블린에서의 일정 이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메디카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콘도 타카시 총주사 /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
그곳에 작은 검문소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난민들이 오기 시작한 지 10일째 정도 된 시기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점점 구호단체의 텐트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텐트촌이 됐습니다.

[녹취] 콘도 타카시 총주사 /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
저기 있는 녹색 울타리가 보이시나요?
저기서부터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몇 시간에 걸쳐 걷거나 차를 타고 겨우 폴란드까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여러 국가의 사람들과 폴란드인들이 난민들을 위해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해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포팅]
난민들은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푸셰미실 인도지원센터로 갑니다.

[인터뷰] 콘도 타카시 총주사 /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
쇼핑몰을 완전히 개조한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그곳에 천 명 이상의 난민들이 왔습니다.
틈이 없을 정도로 간이침대가 깔려 있었고, 하나의 큰 방에는 300~400개의 침대가 있었습니다.

[리포팅]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온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일본인 청년 미조베 미츠히로 씨는 세계정세와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미조베 미츠히로 자원봉사자
일본에서 먼 국가여서 관심이 없는 청년들도 있겠지만, 저와 다른 일본인들의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세계 정세나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작은 무엇이라도 괜찮으니 관심을 가지는 행동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팅]
코르초바 난민지원센터에선 ‘월드 센트럴 키친’이란 단체가 매일 난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콘도 총주사를 비롯한 헝거 제로 팀은 조리 기구를 씻거나, 식재료를 준비하는 등 일손을 보탰습니다.

좀 더 내륙에 위치한 제슈프엔 ‘글로벌 엠파워먼트 미션’이란 기독교 단체가 소유한 대형 창고가 있습니다.
창고에선 전 세계로부터 도착하는 물자를 관리하고, 우크라이나 각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헝거 제로는 기아 퇴치를 위해 주로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에서 농촌 개발과 인재 육성에 힘써왔습니다.
헝거 제로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게 된 이유엔 기아의 원인이 전쟁과 난민의 증가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방문을 통해 헝거 제로는 난민 피난처 자원봉사활동과 피난처 건립, 물자 제공 등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20년 넘게 선교 사역을 했던 후나코시 선교사 부부도 난민 지원 시설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나코시 마사토 선교사
개인들에겐 힘들지만, 어떻게 보면 공통의 상황 중에 신기한 일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 일어나는 일이 일시적인 피난일까, 아니면 더 큰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이런 것조차도 정의할 수 없는 큰 불안 속에, 특히 작은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이 말할 수 없는 불안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후나코시 미키 선교사
저는 여성분들을 대했는데,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신체적인 필요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그리고 영적인 필요를 먼저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리포팅]
이번 현지 방문을 토대로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 ‘헝거 제로’는 자선 콘서트와 보고회 등을 개최하며,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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