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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생활 장기화... 교육 돕는 대만 굿네이버스

390등록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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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대만 CGNTV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전쟁을 피해 주변국으로 피란을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타지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걱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만 굿네이버스를 비롯한 여러 구호단체들이 긴급구호활동을 넘어, 난민 아동들의 교육을 위해 나섰습니다.

대만 CGNTV가 루마니아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의 대다수는 여성과 아동들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친구를 만나야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목숨 걸고 탈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녀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자, 부모들의 걱정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도, 이를 돕기 위해 대만 굿네이버스가 나섰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유니세프와 같은 국제 구호단체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현지 교회 및 학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양국정 대표 / 대만 굿네이버스
저희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와 협력해 아이들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워크북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점토 놀이를 하면서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감정 상태를 풀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굿네이버스가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리포팅]
굿네이버스와 협력하는 한 교회는 교회 시설을 난민 아동을 위한 공간으로 내놨습니다.
이곳에서 아동들은 마음 놓고 친구들과 놀며,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미하이 드미트라스쿠 목사 / Emanuel Christian Church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입니다.
그래서 아동들을 위해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굿네이버스가 아동들에게 제공한 도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아동들은 아주 위급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심리 상담도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이 영역에서 아주 탁월합니다.

[리포팅]
한 학교에선 우크라이나에서 온 교사가 난민 아동들을 가르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교수 생활을 했던 알라 씨는 아이들이 아이답게 살 수 있길 바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알라 교사 / Innima de Copil
우리는 쉽고 재미있는 수업을 합니다.
회화 수업, 운동 수업 그리고 야외 놀이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회의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마음이) 더욱 열리게 됩니다.
그들이 계속해서 그들답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리포팅]
굿네이버스의 이런 교육지원활동은 가장 먼저 아동들의 필요를 채웁니다.
심리 상담뿐만 아니라 여러 과목의 수업을 통해, 난민 아동들은 학교와 같은 교육을 받고, 친구를 만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건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게 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마르타 우크라이나 난민
이곳에는 재미있는 수업이 아주 많아요.
저는 이곳에서 친구도 사귀고, 새로운 것도 배웠어요.
집에 있으면 혼자 있어서 대화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는 이곳이 참 좋아요.

[인터뷰] 아르템 우크라이나 난민
저는 모든 아이들,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은 참 특별한 일이에요.

[리포팅]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걱정도 덜어냅니다.

[인터뷰] 카테리나 우크라이나 난민
처음으로 제가 운전해서 아들을 데리고 낯선 나라로 왔습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오기 일주일 전, 아들은 저를 포함해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이곳에 데려오고 나면 안심이 됩니다.
이곳에는 좋은 자원봉사자가 있어서 아들과 함께 놀아주며 성장을 돕습니다.
함께 취미 수업을 듣습니다. 하루 종일 만족하고 행복해합니다.
제 아들에게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리포팅]
난민 생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굿네이버스는 다양한 방법의 구호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난민들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 굿네이버스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나스타샤 자원봉사자
저는 우크라이나에서 왔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3월 초에 루마니아로 왔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우크라이나를 사랑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루마니아 국경에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장난감, 스티커와 인형 같은 작은 선물을 주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리포팅]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하며, 루마니아에서의 난민 지원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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