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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교회의 미래" 예비 목회자들의 각오

617등록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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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적 성장을 멈춘 한국교회는
현재 또다른 성장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다음 세대가 꿈꾸는 한국교회와
목회 사역은 어떤 모습일까요?

신대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목회자들의 목소리,
김가은 기자가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점점 선선해지는 날씨,

신대원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조금씩 긴장되기 시작합니다.

입학시험을 2개월여 앞두고
입학설명회를 찾은 학생들.

학교 뒷산과 도서관 등 교정 곳곳에서
목회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인터뷰] 김병욱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지원자
"와 보니까 와야겠다는 욕심이 조금 더 생긴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를 보면서 교회다운 교회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먼저 말씀대로 하는 목회를 해아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입시생이지만
신학에 대한 생각이 벌써 진지합니다.

개혁주의를 부르짖는 목회자는 많지만
정작 한국교회는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게
이들의 생각.

지금의 교회를 반면교사 삼아
크기와 상관없이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권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지원자
"생활되지 않으면, 내가 삶 속에서 표현해내지 않으면
죽은 신앙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꿈꾸는 목회는
목회자를 포함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해낼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게 제 꿈입니다."

예비 목회자들은
신학 뿐 아니라 사회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
가정해체로 고통받는 아이들.

예비 목회자들이 신학을 준비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쓰임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주영 / 총신대 신학대학원 지원자
"저희 집도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거든요.
하나님께서 제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그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면서 돌봐줄 수 있지 않을까,
그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더이상
목회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매년 배출되는 데 반해
사역지는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와 다른 직업을 병행할 각오까지 다지며
신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예비 목회자들.

사명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한국교회를 향한 날카롭고 뜨거운 사랑을 고백합니다.

[인터뷰] 김정도 / 총신대 신학대학원 지원자
"다음 세대의 목회자들에게 내주는 숙제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목회자들이 이렇게 이렇게 교회를 이끌고 있는데
과연 너희들은 다음 세대 때 어떻게 한국교회를 이끌 것이냐?
하는 말씀이 와 닿아서 기도 중입니다.
한 명이라도 제대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한다면 그것이 옳은 목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신앙과 열정을 가진 이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희망입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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