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평일에는 신앙이
뜨겁지 않지만
주일 예배만 참석하는 성도들을
선데이 크리스천이라고 하죠.
그런데 최근에는 주일성수마저
지키지 않는 성도들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멀어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수연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십계명에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합니다.
하지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교육진흥원이
최근 성도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9.1%가 주일성수를
잘 지키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CGN 투데이는
성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직장인 박선영씨는 주일성수가 무너지는 요인으로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과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하는
직업 환경을 꼽았습니다.
과도한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은
모처럼 쉬는 주말 만큼은
개인 시간을
갖고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선영
또 한 성도는 자녀들에게 아무리
주일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세상 문화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워한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박승만
오늘날 청년들에게는 게임과 또래 친구들과의 모임,
학업 등 예배보다 우선하는 가치들이 더 많다..
작은 교회일수록 청년들을 위한
맞춤 예배나 공동체 모임이 부족해
예배나 교회활동을 자칫
지루한 것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밖에도 인터넷 예배 등
예배형태의 다양화,
예배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원인으로 제기됐습니다.
성도들이 주일예배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면
이는 다시 영적 침체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사역자들은 이런 현주소에서
뾰족한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원용
그래서 CGN 투데이와 함께
대안을 찾아본 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독교 문화와 공동체 모임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편, 사라진 주일
저녁예배를 살려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주일성수의 개념이 점차
일상생활의 부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요즘
교회와 성도 모두가
다시 한번 신앙을
돌아볼 때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