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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비영리단체들의 재정 투명성, 현주소는?

362등록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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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우리나라 비영리기관들의 재정공개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앵커멘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라도
교회와 엔지오단체들의

재정이 투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영리기관들의 재정공개는
얼마나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연말이면 거리엔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 운동이 더 활발해집니다.

하지만 비영리단체들의 재정 운영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경우

안그래도 생계가 빠듯한 국민들은
자연스레 헌금이나 기부를 망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란 / 양천구

그렇다면 국내 기독단체들의 재정 운영은
얼마나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을까.

월드비전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한 해 재정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등

비교적 타 기관에 비해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1964년부터 내부 감사실을 설치해
감사 보고서를 만들고

공인된 회계법인에 의한 외부감사와
1년에 2번 정부 감사까지

3중으로 재정감사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타 기관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인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재정관리 시스템이 확실한 기업에 비해

NGO단체와 비영리 기관은
감사기관 실무자가 바뀔 때마다

감사체계도바뀌는
실정이라고 지적합니다.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단체일수록
재정관리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관계자 / 기독교비영리단체

한국교회들의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대부분 교회들은 전문성을 갖춘
예산관리 프로그램이나

이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교인들 스스로가 재정 관리의 주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젭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교회들이
재정 문제로 분열을 겪고

사회에서도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몇 기독교시민단체들이

2005년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을
설립했습니다.

단체는 잘못된 교회 정관을 개정하고
해마다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교회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습니다.

[인터뷰] 최호윤 실행위원장 / 교회재정건강성운동

한편, 미국에선 '미국복음주의교회재정책임위원회'
라는 약칭 ECFA 단체가 있어

비영리단체의 재정 투명성을
감시, 감독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기에는 미국내 대형교회와
기독 NGO 3천여 곳이 소속돼

1년에 한 번 회계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ECFA 회원이 아니면 대중적인 모금이
어려울 정도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월에는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가 창립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국교회내에서 건강한
재정운영의 필요성과

기준이 먼저 논의돼야 하며
감사기관의 운영구조와

방식을 결정하는 문제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호윤 실행위원장 / 교회재정건강성운동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옵니다.

올 한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투명하고 깨끗했는지를

우리도 각자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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