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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감사의 마음 십일조..예배의 일부분

674등록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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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나님이 주신 소산물의
십분의 일을 구별해 드리는 십일조.

연초가 되면 온전한 십일조를 하리라 다짐해 보지만
무너지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 사람들이 왜 해야 하는지
혼란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십일조에 대한 성도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하나님이 주신 열 가지 소득의
하나를 하나님께 되돌려드리는 것.

성경에서도 십일조는 성도들의
'참된 의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도들이 평소 십일조에 대해
갖고 있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인터뷰]

이 밖에도 본 교회가 아닌
더 어려운 미자립 교회에 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성도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다수 목회자들은 십일조는
교회를 통해 근본적으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을 생각해
본인이 믿음 생활을 하고

은혜를 받는 곳에 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한편, 일부 교회들의 불투명한
재정운영이 큰 문제로 지적되면서

십일조를 내는 대신 이를 봉사 단체 등에
기부금으로 사용하겠다는 성도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십일조는 엄연히
'기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소유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드리는 십일조와 달리

기부는 내 것의 일부를 선심 써
떼어주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용근 회장

한편, 십일조를 기복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교회. 매 해 첫째 주일에는
반드시 십일조에 대해 설교합니다.

주된 내용은 십일조를 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것.
반대로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예장합동 측은
십일조를 내지 않는 교인에 대해선

자격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해 미국의 한 신문사가 한 대형교회의
십일조 환불 프로그램을 광고 했습니다.

"90일간 십일조를 내서 축복을 받지 못하면
100% 환불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때문에 십일조를 무기명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십일조를 나와 하나님의 은밀한 약속이자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심지어 주보에까지
십일조 한 교인들의 명단을 싣습니다.

이는 갈수록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재정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한 교회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투명한 교회운영의 의지를 표명하고

재정 사용 내역을 깨끗이 밝히는데
더 주력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십일조의
성경적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올려드리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닌,
헌금은 그 자체로가 또 하나의 예배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십일조를 편리하게 계좌이체로
송금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는 의미에서

헌금시간도 예배의 일부분으로 봐야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조정근 장로

귀중한 시간에서부터 봉사와
사역적인 헌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삶에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십일조는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당장의 쓸 것을 걱정하거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받은 은혜에 감사해 하나님께 드리는 재물의 십일조는

그 자체가 예배이자
성숙한 믿음의 표현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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