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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문화 선교 시대, 데보라의 선교의 꿈

660등록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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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멀리 찾아가서 하는 것만 선교가 아니죠.

이 땅에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온 외국인들을 섬기고
이들에게 사명을 심어주는
다문화 시대에 걸 맞는 선교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얼마 전 국내 한 기독교대학을 졸업한
탄자니아인 데보라 씨는
다문화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합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얼마 전 있었던 그녀의 졸업식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기독교 대학에서 지난 11일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건 학위 수여자 총 2천8백3십2명 중
탄자니아에서 온 데보라씨가 총회장상을 수여받은 겁니다.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한 데보라씨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인터뷰1(데보라)
“총회장상 받는다고 연락왔을 때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것 너무 감사하고
받을 자격 없는데 하나님 은혜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큰 보람 느껴요”

데보라 씨는 앞으로 대학원도 진학합니다.
학업을 마치면 고국으로 돌아가 선교하는 것이 꿈입니다.


>인터뷰2(데보라)
“제 고국에도 이런 기독교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

이런 그녀에게 대학 4년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은
고국에 방문해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하나님 사랑을 실천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3(데보라)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기독교 교육바탕으로
낮에는 노방전도하고 한국에서 하는 주일성경학교 같은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 가르치니까 안 믿는 아이들까지 와서
참 좋았습니다.”

한국인 선교사에게
좋은 인상을 가졌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온 데보라 씨.

어린 시절 참여한 캠프에서
한국인 선교사의 모습에 감동해
선교에 대한 마음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가지고 온 건 달랑 믿음 하나.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홀로 생활하기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학교 교수와 친구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됐습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는 157만여 명.
안정행정부가 발표한 2014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형태가 다양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 데로라 씨처럼 공부하러 온 유학생은 8만 명으로 5.1%
외국인 근로자가 34%로 가장 많고
외국인 주민 자녀도 13%로 20만이나 됩니다.

지금까지 나가는 선교로 결실을 맺었다면
이제 국내에 있는 외국인을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다문화 관련 또 다른 조사결과를 보면
아직 우리 사회와 교회의 대응이 미흡함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나열한 겁니다.

표에서 보듯,
언어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또 2012년 다문화가족 실태 조사 결과
외국인 자녀 중 63,8%가 15세 이후에
한국에 입국하는데

이들이 중도에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로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꼽혔습니다.

데보라 씨처럼 주변의 도움을 받고
만족했던 사례는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목마른 자, 가난한 자..
지금도 우리 곁에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치료하고 감싸주는 것
다문화 선교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땝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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