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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의료 기관, 제중원의 발자취

702등록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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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현대신 의료기관이자
선교사들이 모이던 한국 선교의 전초 기지 였는데요.

지난 10일, 제중원 개원 1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는 알렌선교사와 에비슨 선교사의 후손들도
함께했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으로 시작한 세브란스 병원이
개원 1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자긍심과 사명감을 높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국에서 건너 온 알렌과 에비슨 선교사의 후손들이
참석해 기념식의 자리를 빛냈습니다.

[캐서린 하만 / 알렌 선교사 고손녀 : 알렌은 항상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의 아름다움,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고
한국에서 사람들을 섬기는 것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알렌의 중손녀로서 정말 영광스럽고 축복받았다고 여기고 있어요.
알렌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이 정말 영광스러워요.]

이들은 기념식에서 그동안 간직해온 알렌 박사의 태극훈장과 도관,
에비슨 박사가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당시 착용했던 의 안경과
에비슨 박사의 기록물을 세브란스 병원에 기증해 한층 의미를 더했습니다.

알렌 박사의 태극훈장은 1905년 알렌 박사가 미국으로 영구 귀국할 때
고종이 하사한 것으로 당시 우리나라에 거주하던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훈격으로,
알렌의 한국 사랑 정신이 담겨있는 유품입니다.

또한 도관은 중화민국 대총통 위안스카이로부터 받은 것으로
당시 병사들을 치료해준 고마움이,

에비슨 박사의 안경은
제 4대 제중원 원장으로 근대의학을 발전시키려했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난 3월 5일 피습사건 이후 세브란스에서 받은 훌륭한 치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브란스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알렌과 에비슨 후손들과 참석자들은
제중원 개원 130주년에 맞춰 재개관한 동은 의학 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이 어떻게 서양의학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토착화시켜나갔는지,
알렌과 에비슨 선교사의 발자국을 되짚어 봤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땅의 아픔을 보듬었던
알렌과 에비슨 선교사의 정신을 이제 우리가 이어가야겠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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