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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도 때로는 많이 아픕니다

617등록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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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목회자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지는 것은
기정 사실 일 텐데요.

그럼 바꿔서 생각해 볼까요?

목회자의 정신 건강, 나빠진다면
교회에 독이 된다는 사실
성도 분들께서도 이제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목회자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다뤄봅니다.

먼저 목회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전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얼마 전 서울의 한 대형 교회 목사가
여성들의 몸을 몰래 찍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

그는 최근 1년 반 전부터 복용하던 약물을
끊었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후회했습니다.

이처럼 충동적으로 저지른 이런 범행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뒷면에 깔려있는 목회자들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모른척 해서는 안됩니다.

대형 교회는 물론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 어느 정도일까?

10년간 작은 교회부터 중 대형 교회를 대상으로
활동해 온 작은교회살리기연합 대표 이창호 목사는
목회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충은
교회 규모에 따라 사안이 달리 나타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
(중.대형교회) 교회들은 당회와의 갈등이고
작은 교회는 생존의 갈등인 거죠.
생존의 갈등 속에서는 대형교회에 대한 스트레스 주변 교회와 갈등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이 두 가지가 핵심인 것 같아요.]

정신과 의사 겸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의헌 원장.

매일 30명의 환자를 진료한다는
최 원장은 병원을 찾는 목회자들이
최근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의헌 원장 연세로뎀정신건강의원:
제가 아무래도 기독교 정신과 의사다 보니까
저를 찾아오시는 목회자들이 다분히 많이 있어요
생각보다 큰 교회 목회자들도 있고요
어떤 분들을 교회가 너무 성장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차라리 그렇지 않았으면 생각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는
남들이 보면 좋다라고 하지만 본인은...]

그는 목회자들의 정신 건강을 헤치는
요인으로 ‘이중적인 태도‘, 목회의 침체와 실패,
그리고 사적인 영역을 꼽았습니다.

목회자들의 정신 건강은 고스란히
가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내를 여유롭지 못하게 하는 남편으로 인해
충분히 건강할 수 있는 사모도 덩달아
피해를 받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녀에게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최의헌 원장 연세로뎀정신건강의원:
우리 목회자 뿐 아니더라도
최근에 방송 보면 법률인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이상한 짓 하다가 걸리고 그러잖아요.
목회자들도 만찬가지에요.
남들 앞에 들어내지 않는 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부분이 곪아서 그 부분은 변질이 많이 되는 거예요.
성적인 문제, 폭행의 문제나 술, 담배 문제...]

치열해 지는 목회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탈진 그리고 우울의 정도는
점점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CGN투데이 전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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