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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숙인에게 양식 아닌 직업을!

547등록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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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
세계 최강국으로 꼽히지만
점차 증가하는 노숙인 문제로
사회적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

이곳에서 수십 년간
홈리스 빈민을 도운 김진숙 목사가
지난 28일 온누리교회를 방문해
그간의 사역 노하우를 전하고 토론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십 년간 미국에서 노숙사역을 해 온
둥지선교회 김진숙 목사가
지난 28일 온누리교회 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숙사역의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수십 년 동안 일구어 온 노숙자 사역을
책 5권 분량으로 정리해 동영상 촬영을 마친 김 목사.

사람들이 흔히 노숙인을
나태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보지만
노숙을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으로 나눠서 볼 때
노숙인이 안 될 사람은 없다며

성경적인 시선으로 노숙인을 바라보고
사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숙 목사 / 둥지선교회]

지난 2013년에 미국노숙인가정센터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아동과 청소년 30명 중 1명꼴인 248만 명이
정상적인 주거지가 없는 노숙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거비를 해결하지 못해
거리로 내몰린 노숙자들이
올해만 4만 4천여 명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세계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미국의 주요도시들이
최근 급증하는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미국정부는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숙 목사는 인권을 중요시 여기는 미국에서
정작 빈곤층인 노숙인들을 위해
정부가 나서고 있지 않으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숙 목사 / 둥지선교회]

고령의 나이에도
사순절 색인 보라색 옷만 즐겨 입으며

앞으로 미국에서 노숙인들을 돕는 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김목사.

노숙인을 진심으로 품어온 그녀의 삶엔
낯선 미국 땅에서 17살 난 자식을 잃고
눈물로 지새웠던 세월을 이겨낸 성숙함과

5살 때부터 앓아온 천식이 심해져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만난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
세상을 향한 안타까움이 녹아 있습니다.

김목사의 사역 노하우와
노숙인 사역의 103가지 아이디어를 담은 영상은
오는 가을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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