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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급변하는 교육정책…학원선교 힘써야

347등록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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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선 한국 교계가
‘주일학교’를 둘러싼 내부 개혁은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국가의 교육 정책에 따라
교회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김수연 기자와 얘기 나눠보죠.
김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예전처럼 교회가 시대를 선도하고 앞서가지는 못해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학원 선교'의 중요성도 인식해야 할 텐데요.

그래서 저는 내년부터 모든 중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 될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하면 교회가 선교에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 취재해 봤습니다.

▶ 아나운서 ◀
자유학기제, 정부가 학생들의
행복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운 정책 아닙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루지 않고

토론과 실습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 건데요.

한 마디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파악하도록 돕겠다는 취집니다.

이미 지난해 시범기간을 거쳐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가 실시된 바 있는데요.
VCR 보시죠.

VCRㅡ [표 / CG] + [리포팅]
자유학기제지원센터가 2014년 2학기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
전국의 연구학교 42곳과 이를 희망하는 학교 726곳,
비교 분석을 위해 일반학교 40곳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졌다는 점,
친구들을 배려하고 협동하는 능력이 길러졌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진로 탐색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고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 방식으로 자율성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보람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 아나운서 ◀
하지만 선진국처럼 진로 교육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한국 현실에선
자유학기제가 오히려 시간 낭비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거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경우 기존의 업무량이 줄지 않은 상태에서
역시 행정 업무량이 늘어나고

창의적인 수업을 개발해야 하는 데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책이 ‘얼마나 지속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의문이고요.

[인터뷰] 이상은 공동연구자 / 한국교육개발원
이게 내가 믿고 여기에 맞춰 수업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여기에 맞춰 할 만한 정책이구나 하는 신뢰를 좀 더 심어줘야 할 것 같고요. // 자유학기제가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학습이 학교 안에서 교실수업 안에서 선생님만 할 수 있다는 개념보다는 이제 학습의 원천이 지역사회로 넓어지는 것이거든요. 도와줄 수 있는 한에서 다양한 기관들에서 재능 기부나 교육 기부 등을 통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배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나운서 ◀
그렇군요. 필요한 인력과 프로그램을
교회가 채워준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실제로 한 발 앞서 교회안의 전문 인력을 학교에 파송하고
교회의 프로그램, 장소를 무료로 공유해 성공을 거둔 교회가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강교회의 사례입니다.
VCRㅡ [리포팅]
한강교회는 지난해 근처 용강중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몇 차례 수업을 제공해왔는데요.
성도들의 재능기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종교성을 가진 교회가 공공기관인 학교와
MOU를 체결할 수 있었던 비결은

2010년 교회가 세운 NGO 봉사단체
‘브레드미니스트리스’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2년 간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입니다.

[인터뷰] 민상기 전도사 / 한강교회
주변 정리, 청소나 주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모습들을 용강중학교 주변으로 많이 했었고 학교 행사나 장학금을 전달할 때 물질적인 지원 물품의 지원, 또 학교가 요청했을 때 교회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여러 가지 같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도 축제나 이런 게 있을 때 학교에서 요청하면 저희 교회가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그 학교 주변에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고요 학교는 한강교회가 지역사회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 기자 ◀
이밖에도 지역 교회들이 모여 대학생 멘토들을 훈련시키고
비용을 지원해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씨드스쿨’ 역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적잖은 학교들이
자유학기제에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나운서 ◀
이미 발 빠른 교회들이 있군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은 쉽게 나서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 기자 ◀
전문가들은 자유학기제는
국가의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의 불평등은 없지만
지역 학교 간 편차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물관이나 진로체험 센터 등
좋은 인프라들이 도심지에 몰려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오히려 지방의 작은 교회들은
돈이 들지 않는 장소나, 인적 자원을 제공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대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업 개설을 문의하는 등
교회가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아나운서 ◀
기독교사들 역시 자유학기제를 선교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선
외부 프로그램에만 의지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지식 전달위주의 교육에 익숙했던 교사들이
하루아침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란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기독 교사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임종화 대표 / 좋은교사운동
가장 중요한 건, 프로그램을 안정시키기 보다는 교사의 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 단기적으로 외부자료가 들어올지 몰라도 결국은 그 내용을 교사가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 그래서 선생님들이 이걸 잘 활용해서, 자유학기제를 통해 보니까 새로운 교육이 가능하겠구나, 이것이 훨씬 더 의미 있겠구나를 경험하시면 거꾸로 교사들이 요구할 수 있다는 거죠 새로운 교육에 대해서 자신감 있게.

▶ 아나운서 ◀
결국 다음세대를 희망으로 만드는 건
우리 모두의 역할이란 생각이 듭니다.

▶ 기자 ◀
네. 저도 취재하면서 교회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을 따라 잡고
좀 더 실질적인 교육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끝으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다문화 아이들이나
탈북 동포 2세들과 같이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도
좀 더 신경 쓴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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