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시리아 내전, IS 기독교 박해. 끊이지 않는 분쟁과 전쟁으로 중동 땅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지 오랜데요. 고통 받는 중동에서 난민들을 돌보고 신학교육을 펼치며 중동 복음화를 위해 힘써온 선교사가 있습니다. 정형남 선교사인데요. 최근 한국을 찾은 그에게 중동 사역의 현 주소를 물어봤습니다. 박꽃초롱 기자 입니다.
▶리포팅◀
중동지역의 유일한 도서국가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과 이라크 등을 넘나들며 지난 26년간 중동 복음화에 힘써온 정형남 선교사.
몇 해 전에는 이슬람권 선교의 중요한 기초를 놓는 책 ‘이슬람과 메시아 왕국 이슈’를 발간했을 정도로 중동 선교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입니다.
최근 정선교사는 이슬람국가를 꿈꾸며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는 IS를 피해 국경을 넘은 이라크 난민 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형남 요르단 선교사 사실은 이라크 기독교가 초토화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인데 우리 교회만 해도 이라크 난민들이 100가정 시리아 난민들 20여가정이 있습니다.
정 선교사는 IS의 잔혹함으로 인해 현재 중동 국가들에서 탈 이슬람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려 되는 것은 이라크 기독인들이 적이슬람화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무슬림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라크 기독인들이 믿음 안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형남 요르단 선교사 (11:28) 특별히 그들이 남은자들 입니다. 복음적인 생명력 있는 천하보다 귀한 그들이 교회로 하여금 돌아오게 할 수 있도록
정 선교사는 중동지역 목회자들을 세우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는 1995년 처음 연을 맺은 요르단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지난 2013년부터 정식 교수로 임명 받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년 전, 현지 목회자에 의해 세워진 요르단 복음주의 신학교는 요르단 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은 유일한 신학교입니다.
전체 학생 수는 많지 않지만 요르단뿐만 아니라 이라크, 시리아 등 아랍 전 지역에서 학생들이 오는 만큼 중동 복음화를 이뤄나갈 일꾼들을 양성한다는 중요한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형남 요르단 선교사 아랍인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교회를 세우겠다는 사명감에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메말라 가는 중동. 눈물로 심은 복음의 씨앗들이 황폐했던 땅의 회복을 불러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