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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0년의 감동 또 하나의 가족 '하나님만 바라본 자'

992등록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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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부터 10년간 cgntv와 함께 해 온
시청자와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죠.

오늘 10년의 감동, 또 하나의 가족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cgntv가 낯선 선교지에서 버틸 수 있게 해 준
동력자요, 위로였다고 말하는
대만 까오슝의 구송림 , 손호정 선교사 가정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음력 7월이면 ‘지옥문이 열린다.’ 믿어
거리 곳곳마다 향을 피우고
제사를 드리는 대만은
불교 사상이 뿌리 깊어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은 나랍니다.

이런 대만에서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
구송림, 손호정 선교사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중국에서 빼앗겼던
CGNTV 안테나를 대만 땅에 와
다시 달게 된 겁니다.

〔구송림 선교사 / 대만 까오슝 : 달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웃리치 팀이 와서 달아주니까 감개무량합니다.
집나갔던 아들을 다시 찾은 기분이에요.〕

구 선교사와 손호정 사모는
중국에서 cgntv안테나를
처음 달았던 2006년의 회상합니다.


2005년, 중국 땅을 처음 밟았을 당시
두 부부는 밥 굶는 날도 허다했습니다.

맘을 터놓을 친구도
영적 공급을 받을 창구도 없었습니다.

CGNTV는 낯선 중국 땅에서
외로움을 덜어주고 격려요 친구였고 위로였습니다.

〔손호정 사모 / 대만 까오슝 : 제가 성격이 워낙 밝고 명량해요.
그런데 중국에서 너무 외로웠던 거예요.
(cgntv는) 같이 대화는 안 되지만 필요한 말동무...눈물나려해요. 어떡하지...〕

그런 CGNTV를 공한에게 빼앗기고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습니다.

〔구송림 선교사 / 대만 까오슝 : 제 아내한테 많이 미안해요. 중국에 있을 때 저는 사역한다는 명분으로 많이 집을 나가서 외진 지역으로 사역을 한다고 나가있으면 아내가 집에 혼자 있다 보니까 cgntv 있을 때는 예배에 대한 목마름이 해결이 되는데 cgntv가 없어진 이후로는 많이 힘들었죠. 〕

그리고 1년 후 쯤...
중국에 파송된 지 8년 만에 구 선교사 가정은
강제 추방을 당하고 맙니다.

CGNTV를 빼앗기고 한 번,
죽을 각오로 찾아간 땅에서 쫓겨나면서 또 한 번...
구 선교사와 손 사모 뿐 아니라
자녀들의 마음도 무너질 대로 무너졌습니다.

〔손호정 선교사 / 대만 까오슝 : 제가 우울증에 걸리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제가 마음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 저희 아이가 사춘기가 왔어요.
그런데 제가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거예요. 받아줘야 하는데
받아주질 못하고...〕

중국을 떠나오면서
손 사모는 당뇨를 얻었고
구 선교사도 병원 출입이 잦아졌습니다.

두 번째 선교지인 대만에서도
사역의 어려움은 산적해 있지만
구 선교사 가정은 무너졌던 마음을
하나하나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CGNTV가 좋은 동역자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도 큽니다.

'하나님만 바라봤던 자'
이 땅에서 사명을 완수하고 하나님 품에 안겼을 때
이런 묘비명이 새겨지길 원한다는 선교사의 고백이
CGNTV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알려줍니다.

CGN투데이 권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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