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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선교사 정신건강 이상 무? '디브리핑이 중요하다'

704등록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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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최근 발생한 네팔지진을 비롯해
선교지마다 다양한 위기요소들이
선교사들의 사역을 어렵게 하는데요.

선교사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돌보기 위한
디브리핑 사역이 조명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교사 디브리핑의 중요성과 그 방향을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꽃초롱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디브리핑이라는 단어가 낯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먼저 디브리핑 사역이란 무엇인지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
네. 디브리핑 사역은 간단히 말해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을
돌보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디브리핑이라는 단어는 해당 임무를 마친 담당자에게
보고를 받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선교계에서는 선교사들이 어떠한 사건이 발생한 후의 경험을
다시 설명하면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정서적 치료를 받는 것을 일컫고 있습니다.

사실 디브리핑 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건 최근은 아닙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이미 수 년 전부터 디브리핑 세미나를 열어 선교사와 선교단체에
디브리핑 사역의 중요성을 알려왔고 디브리퍼들을 양성하는 교육도 진행해 왔습니다.

▶아나운서◀
그렇다면 선교사들에게 디브리핑이 필요하다는 얘긴데,
실제 선교사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도 선교사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과 고충은
무척 컸습니다.

선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주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VCR]

▶기자◀
그래프에서 보신 것처럼
선교사들의 절반 이상이 불안요소로 인한 외적 증상을 겪고 있고
그 증세 또한 가볍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자신의 상황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줄
동역자 또는 멘토를 절실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아나운서◀
심리적 불안이 외적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답한 선교사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나 된다니 참 심각한데요
그렇다면 실제 디브리핑 사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선교사가 겪는 위기 요소에 맞춰 디브리핑 사역이 진행되는데요.
실제 현장에서 선교사들을 만나고 있는 멤버케어센터 MCC 이경애 선교사를 통해
디프리핑 사역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VCR]
[인터뷰] 이경애 선교사 / MCC

▶기자◀
보신 것처럼 선교사들의 상황에 맞춘 디브리핑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모두 해결해 주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특히 선교지를 잘 알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디브리핑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설문조사에서
오히려 공감 받지 못한다고 느꼈던 상담으로 인해
상처가 됐다는 응답이나
1회성 상담이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는 걸 보면
각 선교지와 개인에 맞는 디브리핑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디브리핑을 심폐소생술로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때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선교사역에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디브리핑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
더 많은 전문 디브리퍼들을 낳아야겠고
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들을 공감해준
많은 동역자들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나운서◀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당연시 되던 옛 선교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선교사들의 더 효과적인 선교를 돕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기울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박꽃초롱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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