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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상을 바꾸는 교회, '노숙인들에게 존중을'

604등록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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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주위엔
예수님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가 많이 있는데요.

사회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교회들을 알아보는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7년간 노숙인들을 섬기며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선한목자교회’를
신소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다함께 “성령의 뜨거운 불길로서…”]

큰 소리로 찬양을 부르는 이들은 모두
오갈 곳 하나 없는 노숙인들 입니다.

처음엔 그저 끼니를 때우기 위해 교회를 찾아오는
노숙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서로 앞자리 쟁탈전까지 벌일 만큼
예배를 사모하게 됐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노숙인 6명은 집사 안수도 받았습니다.
선한목자교회 성도들의 7년간 사역의 결실입니다.

[인터뷰: 노숙인]
: 원래 (무료 급식소 같은 데서) 밥 얻어먹는 사람들
마음이 안 편해요. 그런데 여기 교회에 와서 기도도 듣고 하다보면
마음이 가라앉아요. 그리고 편안하죠.

[인터뷰: 노숙인]

대장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노숙인 사역을 도맡고 있는 반성전 장로에게도
이 사역은 삶의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인터뷰: 반성전 장로 / 선한목자교회]
: 육신으로 섬기지만 진짜 하나님이 기도도 물질도
마음도 헌신하면서 섬길 수 있는 축복을 주시면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선한목자교회에서 노숙인은
또 하나의 가족이자
주님이 주목하시는 소중한 한 영혼입니다.
존중과 인정이 노숙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 한윤호 목사 / 선한목자교회 선교봉사 담당]

국내 노숙인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만 2,000여명 정도.
매해 거리와 자활, 요양시설 등에서
사망하는 노숙인은 약 35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1명이 죽음을 맞이하는 꼴입니다.

특히 지난해 노숙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이 19.3%나 됐습니다.

노숙인 사역에 있어 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중과 희망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노숙인 사역을 통해 매 순간마다 은혜를 받는다는
선한목자교회 봉사자들이
얼음장 같은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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