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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상을 바꾸는 교회, 작지만 강하다…'꿈이있는교회'

930등록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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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외된 이웃이 밀집한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주민들에게 먼저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교회가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교회' 오늘은 경기도 시흥시 꿈이있는교회를 통해 참된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봤습니다. 이남진 기잡니다.

▶리포팅◀

경기도 시흥시의 한 교회 안.
자장면 한 그릇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매주 화요일은 무료급식이 있는 날.
오늘 메뉴는 자장면입니다.

[김춘자 가명 / 주민
맛있어요. 매달 마지막 화요일은 자장면이 나와요. 평상시에도 닭고기도 나오고 좋아요.]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 사장님이 직접 나서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교회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된 겁니다.

[지희천 사장 / 북경대반점: 동네에서 중국음식을 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돼서 경제적 부도 좀 이루고 했는데, 사회 환원을 생각하고 있다가 김제언 목사님을 만나 음식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벌써 6,7년이 됐다. 나이가 먹어 가는데 어르신들 보면 부모님 생각나고 보람을 느낀다.]

중국집 사장님 뿐 아니라 미장원, 병원, 세탁소, 자원봉사단, 등
여러 사람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목적으로
참사랑 참생명이란 이름으로 뭉쳤습니다.

[이미양 간호사 / 센트럴병원 : 참사랑참생명의 목사님 지역의료봉사 지역사회 일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저희는 어르신 혈압과 당 건강체크를 해드리고 관리해드리고 있다. 여기는 어려운 동네라 병원 못 가시는 분이 많다. 사회복지와 연계가 돼서 취약계층이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모르시는 분이 있다. 어르신들이 치료를 많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사랑참생명’은 꿈이있는교회 김제언 목사가 만든 사단법인입니다.

김제언 목사가 지난 2009년,
이주노동자가 전체 주민의 70%에 육박하는 시흥시에 교회를 세운 것도 봉사와 섬김이야 말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방법이란 생각에서였습니다.

처음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예배당에 돌이 날아와 창문이 깨진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교육과 나눔이 하루도 빠짐없이 펼쳐지고
매 달 열리는 마을 잔치에도 누구나 참여할 만큼
마을 주민들의 마음에도 넉넉함이 생겼습니다.

김제언 목사는
교인은 겨우 100명 남짓, 작은 교회지만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로 불리우는
한국의 ‘세이비어 교회’를 꿈꿉니다.

[김제언 담임목사 / 꿈이있는교회: 봉사하고 섬기는 것 사랑만이 교회를 교회답게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높은 자세에서 어리석은 백성에게 복음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그것이 복음이다. 자연스럽게 복음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만난 예수 속에서 진짜 사랑을 느낀다. ]

동네 어느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찾아와 먹을 것과 가진 것을 나누는 곳.
예수 그리스도의 꿈이 이뤄지는 교회. 바로 세상을 바꾸는 교횝니다.

CGN투데이, 이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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