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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붓 끝 인생은 하나님의 선택

464등록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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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글, 히라가나, 한자 등 3개국 문자로 서예를 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올해 94세의 고령이라는 건데요.
86년 붓끝인생은 하나님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김영두 장로를 이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팅◀

한 획 한 획 긋는 붓 끝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올해로 94세인 김영두 장로는
국내 최장수 서도작가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20평 남짓한
김영두 장로의 보금자리이자 작업실.
벽면은 성경구절을 소재로 삼아 쓴 작품들로
가득 메워져있습니다.

붓을 든 지도 올해로 86년째.
그는 그동안 한국전통예술대상전 초대작가,
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 서도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한국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수없이 많은 개인전을 연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더 인정을 받았습니다.

독실한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7살 때부터 붓을 잡은 그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불경을 써왔지만

지난 1984년,
암 투병하던 아내를 간호하는 동안
하나님을 만나 성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김영두 장로 / 국내 최장수 서도작가]

그 뒤로 불경을 쓰거나 사람들의 칭찬에 메였던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북방선교와 장애인 선교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선교에 나섰습니다.

침체된 기독교 문화를 살려야 한다는 김영두 장로.

3년 전부터 10억 상당의 작품을 기증하면서까지
기독교 문화 재단을 설립하려 했지만
동역자가 없어 번번히 실패하고 맙니다.

많은 기독 예술인들이
생계 때문에
문화 선교를 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그는 교회와 크리스천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김영두 장로 / 최장수 서도 작가]

자신에게 허락 되는 마지막 날까지
서예를 통해 하나님을 전하겠다는 김영두 장로.

그의 붓끝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전해집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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