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삶의 가치를 포기한 20~30대 세대를 빗대 N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그만큼 젊은이들이 암담하고 척박한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세상을 바꾸는 교회’ 이번 주는 고뇌하는 청년들을 위한 사역에 힘쓰는 노량진 강남교회를 찾아갑니다. 이남진 기잡니다.
▶리포트◀
고시학원이 몰려있는 노량진. 이곳 고시촌엔 높디높은 '고용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로 북적입니다.
실제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청년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9.5%로 16년 만에 최고치로 껑충 뛰었습니다.
실업의 터널에 갇힌 학생들이 공무원, 임용고시 학원이 밀집한 노량진으로 몰리면서 방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학생들의 마음은 더 무거워집니다.
[김하닮 (23세) / 임용고시 준비생: 노량진 가는 사람들 보면 경쟁자 같고 이걸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강다인 (24세) / 외무고시 준비생: 저도 고시공부를 하고 있지만 수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으로 몰려서 안타깝기도 하구요.]
실업난에 지친 청년들의 어깨를 다독이기 위해 노량진 강남교회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