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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사람들] '최흥종 목사'

564등록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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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한말 나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던 이가 있었습니다.
평생 문둥병자를 돌보며 살았던
최홍종 목사인데요.

CGNTV 개국 11주년 기획보도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사람들’
오늘 그 첫 번째 순서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보는데
자신의 삶을 드린 최흥종 목사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정의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간 최흥종은 이미 죽은 사람이니 나를 만나거든 아는 체 하지 말아 주시오“

평생 문둥병자를 돌보는 일에 일생을 바친 故 최흥종 목사는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산다”고 고백한 바울과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구한말 광주 화순에서 싸움꾼으로 살았던 그는
1904년 유진 벨 선교사를 비롯한 여러 선교사들의 삶에 감동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나병환자를 안으며 그 환자의 피고름 묻은 지팡이를 대신 집어달라는
포사이드 선교사의 부탁을
차마 들어주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 그는
그날로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자신도 꺼림칙하게 여기는 동포를 사랑하는
서양 선교사의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낀 그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심한 겁니다.

1909년, 그는 제중원에서 나병 환자를 치료하는 조수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광주 봉선동의 땅
1000평을 무상으로 기증해
한국 최초의 나환자 수용시설인 광주나병원을 설립하고 그들을 돌봤습니다.

특히 1933년 나병 환자 500여 명을 이끌고
광주에서 경성의 조선총독부까지 '나환자 행진'을 벌여
일본 총독으로부터 소록도 재활시설을 확장해 줄 것을 약속받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소록도 나환자 갱생원이 설립되는 계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가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기독교적 삶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박경진 관장 /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보여준 최흥종 목사,
오늘 날 한국 교회 성도들이 기억해야할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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