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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단체장을 만나다] 세상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1024등록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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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GO 단체장을 만나보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애인과 아동 등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 온 밀알복지재단의 정형석 대표를 만나봅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1979년 한국밀알선교단으로 출발한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으로 장애인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법인입니다.

현재 국내 7개 지부와 48개 산하시설을 두고 있으며
네팔, 필리핀 등 21개국에서 장애인 지원, 아동지원, 보건의료,
인도적 지원 등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이 법인으로 등록된 1993년
이후부터 상임 대표로 재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정형석 대표.
그 역시 장애인 아버지 아래서 자란 만큼
장애인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을 회고하며 그는,
발달 장애아 특수 아동 교육 기관인 밀알학교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일으켜온 굿윌스토어를
밀알복지재단이 맺은 좋은 열매로 꼽았습니다.

[질문: 그간 많은 사업을 하셨어요.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요?]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저희가 밀알학교라고 하는 발달 장애 아이들을 위한 특수학교를 건립했고요. 최근에는 굿윌스토어라고 하는 지적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집이나 직장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 받아서 매장에다가 진열을 해서 판매를 합니다. 판매 과정에서 생긴 수익금을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그들에게 급여를 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 인구의 15%인
10억 명이 장애를 가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가운데
장애인들의 치유와 자립을 위해 애써온
밀알복지재안의 정형석 상임대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장애 인식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말합니다.

[질문: 우리나라 장애에 대한 인식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은데요.
대표님이 보시기에 점수로 매기신다면요?]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이전에는 F학점을 줬는데
지금은 조금 좋아졌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D학점 정도 되지 않겠나...
왜 D학점 밖에 못 주냐고 물으신다면 지역 사회 안에 장애인 복지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나라가 우리 한국이거든요.
장애인에 대한 배려,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함께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달려온 밀알복지재단은
특별히 지난해 22주년을 맞아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부여받아
국제 NGO로서 종교, 인종,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해 활동 중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은퇴선교사들을 위한 사업에 매진하겠단 방침입니다.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은퇴선교사들을 위한 노인복지주택을 건축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노인복지주택은 선교사님들이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어 하세요
그래서 일자리준비와 더불어 준비하고 있는데요. 두 번째로는 은퇴선교사의 건강보장대책인데요. 특히 나이가 든 선교사님들 중에는 중풍이라든지 치매나 파킨슨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요양서비스가 필요하신 분들이세요.
지금은 건축 허가 중에 있고 6월에 기공을 하고 내년 중반쯤 준공식을 하고 입주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 상임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만큼
NGO단체의 투명성과 순수성을 중시합니다.

이는 그의 멘토이자 초대 이사장인 손봉호 교수의 경영 방침이기도 했습니다.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감사하게도 후원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익과 지출을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내부 감사도
철저히 할 뿐 아니라 반드시 외부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재정의 어려움, 건강 산의 적신호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외롭고 아픈 이들에게
기꺼이 손 내밀어온 정대표의 삶과 밀알복재재단이 걸어온 길이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얼마나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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