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작년 방영된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 멘토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윤학원 지휘자, 기억하시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그는 훨씬 전부터 한국 합창계의 핵심인물이었습니다. 합창이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는 윤학원 지휘자를 진가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동네 합창축제' 中 아리랑
인천 시민 450여 명의 목소리가 하나의 소리로,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합창단원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들. 전체의 소리에 나의 목소리를 녹여내는 과정에서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합창을 통해 배려를 경험하게 하기 위한 ‘제1회 우리동네 합창축제’가 윤학원 지휘자의 기획으로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학원 지휘자 / 인천시립합창단
윤 지휘자는 3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선명회 어린이합창단과 서울레이디스 싱어즈 등에 이어 현재는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합창계의 거장입니다.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사람의 소리로 노래하는 합창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학원 지휘자 / 인천시립합창단
지금까지 걸어온 순간들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고 고백하는 윤학원 지휘자. 그는 하나님이 인생의 지휘자로서 그의 삶을 이끌어주셨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윤학원 지휘자 / 인천시립합창단
이제 막 동네합창의 첫걸음을 뗀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개막식에서 2014명의 인천시민합창단이 노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 훗날, 전 국민이 합창으로 하나 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학원 지휘자 / 인천시립합창단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여생을 합창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윤학원 지휘자. 그의 합창에 대한 열정이 세상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진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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