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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터 창출로 희망 전합니다

645등록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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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70년대 배고팠던 대한민국에선
복지란 사치로 여겨지곤 했었죠.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던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지만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을
이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팅◀

장애인 일터 창출로
꿈과 희망 전합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에덴복지재단’은
연 매출 150억 원을 올리고 있는 장애인 복지 재단입니다.

이곳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장애인 170여 명이
인간다운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33년 째 이곳을 운영 중인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은
장애인도 납세자가 될 수 있다는 목표로
시혜적 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에덴하우스와 주식회사 ‘형원’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생산해
서울 25개 구청과 30여 개의 지자치 단체에
납품하고 연 4천 톤의 친환경 주방세제를 생산합니다.

장애직원들은 평균 110만 원 정도의 월급과
5대 보험을 모두 제공받고 있지만


이보다 더 감사한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히 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계로 더 많이, 더 빠르게 생산할 수도 있지만
정덕환 이사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작업은 장애인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일하는 이들에겐 하루하루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랑근 장애근로자 / 에덴복지재단]

그가 장애인 복지사업에 뛰어들게 된 건
1972년, 전신마비장애를 겪은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8년 동안 활약하던 중
경추 4,5번 골절상과 횡경막이 손상된 겁니다.

[정덕환 이사장 / 에덴복지재단]

오랜 병상생활 끝에 신앙을 갖게 된 정덕환 이사장은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자립하겠다는 의지로
모교를 찾아 유도부 코치에 지원할 뜻을 전하지만

이를 거절당한 뒤
이 땅의 많은 장애인들의 아픔을 알게 됩니다.

1983년 ‘에덴복지원’은
정 이사장의 고뇌와 아픔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정덕환 이사장 / 에덴복지재단]

재정의 문제와 자연재해 등으로
운영 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
1998년, 4천 평 부지의 파주로 시설을 이전했습니다.
정 장로는 지난 2009년에는 10월 30일을
장애인 직업 재활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는 슬로건으로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을 위해 애써온 그의 삶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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