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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교회, 바리스타 목사님

820등록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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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대형 교회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비신자들을 만나기 어려운 목회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성도들 뿐 아니라 비신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평일에는 까페 사장으로 변신하는 목회자가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향긋한 커피 향이 은은한
서울 강동구의 한 작은 카페.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단골손님도 꽤 많아 보입니다.

[인터뷰 : 김한솔 청년 / 손님]

깔끔한 유니폼을 입은 채 커피를 내리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들은 모두 목회자들입니다.

카페에서는 매일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상담도 이뤄집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양광모 목사는
한 때는 대형교회 수석 부목사를 거쳐
중견교회 담임을 지냈었지만

돌연, 2배 가까운 양적 성장을 이룬
교회를 사임하고 지난 2012년 12월,
까페 에클레시아를 열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성도들 뿐 아니라
불신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 양광모 목사 / 까페 에클레시아 * 바로세움 정립교회]

양 목사의 목회 철학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목사 5명 모두 무보수로 사역중입니다.

때로는 생계를 위해 택시 운전도 마다않는 등,
어려움이 따르지만
팀을 짜 불신자들을 만나며
그들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광 목사 / 까페 에클레시아]

이렇게 사역이 지속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 9월, 불교신자였던 한 손님이
강요하지 않고 한결같이 섬기는 양목사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자신의 사업장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그 덕에 카페와 예배 공간을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양 목사는 가나안성도 1만 명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교회가 성도들에게 더 가까이 가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회를 떠난 성도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속하고 싶은 공동체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 양광모 목사 / 까페 에클레시아 * 바로세움 정립교회]

따뜻한 커피와 위로를 함께 전하는
바리스타 목사의 영혼 사랑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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