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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행복한 아빠, '윤용범 서기관'

585등록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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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믿음으로 낳은 딸, 105명과 함께
더할 나위 없는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 윤용범 서기관을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 윤용범 서기관의
정갈한 머리와 반듯한 자세는
31년간 바른 공직생활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는 소년원을 출소한 청소년들이
사회에 정착하는 것을 돕고
소년보호 정책을 세우고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윤 서기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믿음으로 낳은 딸 105명과 함께
누구보다 행복한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딸들은 바로,
소년원에서 출소해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
오갈 곳 하나 없는 무의탁 출원생들입니다.

얼마 전엔 결혼식에서
신부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입장하며
아버지의 자리를 메워주기도 하고
돌잔치에서 할아버지 자리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윤용범 서기관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

아이들과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하기까지
필요했던 건, 다름 아닌 헌신이었습니다.

윤 서기관에게 난폭적인 행동을 일삼고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던 아이들은
그의 따뜻한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에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윤용범 서기관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

그는 비행청소년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안타깝다며
아이들도 피해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청소년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그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품기 시작한건,
14년 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부텁니다.

주일예배는 간신히 지켰지만
술과 담배를 하며
온전한 신앙인으로 살지 못하던 시절,
목에 큰 종양이 생겨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죽기 살기로 하나님께 기도해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은 후,
그의 삶의 가치가 바뀌었습니다.

[윤용범 서기관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겠다는 약속대로 삶을 살고 있는 윤서기관은
주말 오후 서울 소년원 학생들 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나눕니다.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윤 서기관.
오늘도 행복한 아빠의 미소를 짓습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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